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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전지훈련 ‘세 번’ 간다
입력 2018.12.14 (14:22) 국내프로야구
이대호는 전지훈련 ‘세 번’ 간다
양상문 신임 감독을 영입해 새 출발하는 프로야구 롯데 구단은 내년 2번의 해외 전지 훈련을 진행한다. 1차 캠프지(1월 30일~2월 중순)는 타이완 가오슝이고, 2차 캠프지(2월 20일~3월 9일)는 일본 오키나와다.

그런데 이대호는 이에 앞서 1번 더 해외 훈련을 한다. 최근 시상식 참가와 사회 봉사 활동으로 바쁘게 지낸 이대호는 이달 말 미국령 휴양지인 섬(비공개)으로 개인 훈련차 출국한다. 동료 정훈이 함께 갈 예정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비활동 기간 국내서 훈련하는 것과 달리 다음달 말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팀의 1차 캠프에 합류한다는 구상이다.

결코 쉽지 않은 전 경기(144경기) 출장.

올 시즌 KBO리그에서 단 한 경기라도 뛴 선수는 모두 531명(타자 271명, 투수 260명)이다.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5명(이대호, 전준우, 나성범, 오지환, 로하스)에 불과하다. 5명 선수 중에 이대호만 2년 연속 전 경기에 출장했다. 올 시즌엔 1루와 3루수가 아닌 대부분 지명타자로 출전해 수비 부담을 많이 줄이긴 했지만 폭염을 딛고, 큰 부상 없이 모든 경기에 뛰었다는 것은 대단한 활약이다. 3할 3푼 3리, 181안타에 홈런 37개.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가 뒤따랐다.

이대호 11살 때 롯데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1992년)
18살 때 마지막 한국시리즈 진출(1999년)

이대호는 국내 최고 몸값 선수다. 4년 총액 150억 원이다. 2001년에 롯데에 입단한 이대호는 그러나 단 한 번도 한국시리즈 무대를 경험한 적이 없다. 자존심 상한 콤플렉스일 수 밖에 없다. 2015년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MVP까지 차지한 화려한 경력이 있지만 KBO리그에선 너무 아쉽기만 한 이대호다.

올해 37살, 시간이 많지 않다.

이대호는 최근 주장 자리를 후배 손아섭에게 물려줬다. 박준혁 롯데 홍보 매니저는 "이대호가 주장을 넘겨주면서 내년 시즌 성적이 더 나아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선수단 신경을 덜 쓰게 되니까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19년동안 한국시리즈 진출 경험이 없는 롯데는 내년 몇 단계 비상을 노린다. 1982년생 이대호. 올해 우리 나이로 37살이다. 3년 후면 40살이다. 이대호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 초년병 때 스승이었던 양상문 감독과 다시 만났다. 양상문 감독과 의기투합해 무언가 일을 내야 하는 시점이다. 그래서 이대호에게 올 겨울은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 이대호가 해외 전훈을 3번 하는 이유다.
  • 이대호는 전지훈련 ‘세 번’ 간다
    • 입력 2018.12.14 (14:22)
    국내프로야구
이대호는 전지훈련 ‘세 번’ 간다
양상문 신임 감독을 영입해 새 출발하는 프로야구 롯데 구단은 내년 2번의 해외 전지 훈련을 진행한다. 1차 캠프지(1월 30일~2월 중순)는 타이완 가오슝이고, 2차 캠프지(2월 20일~3월 9일)는 일본 오키나와다.

그런데 이대호는 이에 앞서 1번 더 해외 훈련을 한다. 최근 시상식 참가와 사회 봉사 활동으로 바쁘게 지낸 이대호는 이달 말 미국령 휴양지인 섬(비공개)으로 개인 훈련차 출국한다. 동료 정훈이 함께 갈 예정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비활동 기간 국내서 훈련하는 것과 달리 다음달 말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팀의 1차 캠프에 합류한다는 구상이다.

결코 쉽지 않은 전 경기(144경기) 출장.

올 시즌 KBO리그에서 단 한 경기라도 뛴 선수는 모두 531명(타자 271명, 투수 260명)이다.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5명(이대호, 전준우, 나성범, 오지환, 로하스)에 불과하다. 5명 선수 중에 이대호만 2년 연속 전 경기에 출장했다. 올 시즌엔 1루와 3루수가 아닌 대부분 지명타자로 출전해 수비 부담을 많이 줄이긴 했지만 폭염을 딛고, 큰 부상 없이 모든 경기에 뛰었다는 것은 대단한 활약이다. 3할 3푼 3리, 181안타에 홈런 37개.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가 뒤따랐다.

이대호 11살 때 롯데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1992년)
18살 때 마지막 한국시리즈 진출(1999년)

이대호는 국내 최고 몸값 선수다. 4년 총액 150억 원이다. 2001년에 롯데에 입단한 이대호는 그러나 단 한 번도 한국시리즈 무대를 경험한 적이 없다. 자존심 상한 콤플렉스일 수 밖에 없다. 2015년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MVP까지 차지한 화려한 경력이 있지만 KBO리그에선 너무 아쉽기만 한 이대호다.

올해 37살, 시간이 많지 않다.

이대호는 최근 주장 자리를 후배 손아섭에게 물려줬다. 박준혁 롯데 홍보 매니저는 "이대호가 주장을 넘겨주면서 내년 시즌 성적이 더 나아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선수단 신경을 덜 쓰게 되니까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19년동안 한국시리즈 진출 경험이 없는 롯데는 내년 몇 단계 비상을 노린다. 1982년생 이대호. 올해 우리 나이로 37살이다. 3년 후면 40살이다. 이대호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 초년병 때 스승이었던 양상문 감독과 다시 만났다. 양상문 감독과 의기투합해 무언가 일을 내야 하는 시점이다. 그래서 이대호에게 올 겨울은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 이대호가 해외 전훈을 3번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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