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내년 2월 IOC와 회동…2032년 올림픽 공동 개최 논의

입력 2018.12.14 (16:05) 수정 2018.12.14 (16: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남과 북이 내년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회동해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한다.

남북은 오늘 개성 남북 공동연락 사무소에서 '제 2차 남북 체육분과회담'을 열고 남북 체육 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 회담에서 남과 북은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 개최 의향을 담은 편지를 빠른 시일 내에 IOC에 공동으로 전달하고, IOC와 내년 2월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체육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남과 북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단일팀 출전 경험이 있거나, 국제경기연맹이 제안한 종목 등을 중심으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도 공동 진출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2032년 올림픽 공동 유치와 관련해 IOC와 만나는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과 북은 일단 공동 개최 의향서를 서면으로 제출한 뒤, 이와 관련해 내년 2월 15일 IOC 관계자 및 남과 북이 함께 만나는 3자 회담을 통해 이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도쿄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도 논의됐다. 회담에 참석하 노태강 문체부 제 2차관은 "남과 북 양쪽이 희망하는 종목이 대략 8개 내외였다"면서 "서로 간 경기력에 도움이 되거나 남과 북이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종목 내에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 내년 2월 IOC와 회동…2032년 올림픽 공동 개최 논의
    • 입력 2018-12-14 16:05:25
    • 수정2018-12-14 16:07:33
    종합
남과 북이 내년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회동해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한다.

남북은 오늘 개성 남북 공동연락 사무소에서 '제 2차 남북 체육분과회담'을 열고 남북 체육 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 회담에서 남과 북은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 개최 의향을 담은 편지를 빠른 시일 내에 IOC에 공동으로 전달하고, IOC와 내년 2월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체육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남과 북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단일팀 출전 경험이 있거나, 국제경기연맹이 제안한 종목 등을 중심으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도 공동 진출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2032년 올림픽 공동 유치와 관련해 IOC와 만나는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과 북은 일단 공동 개최 의향서를 서면으로 제출한 뒤, 이와 관련해 내년 2월 15일 IOC 관계자 및 남과 북이 함께 만나는 3자 회담을 통해 이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도쿄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도 논의됐다. 회담에 참석하 노태강 문체부 제 2차관은 "남과 북 양쪽이 희망하는 종목이 대략 8개 내외였다"면서 "서로 간 경기력에 도움이 되거나 남과 북이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종목 내에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