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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일자 의무화’ 앞두고 양계농가 강력 반발
입력 2018.12.15 (06:52) 수정 2018.12.15 (08:03)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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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일자 의무화’ 앞두고 양계농가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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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정부는 후속대책 가운데 하나로 달걀 유통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산란 일자 표기 의무화를 내세웠습니다.

당장 내년 2월 말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 농민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처 앞이 깨진 달걀들로 가득합니다.

양계농민들이 식약처장 면담을 요구하며 달걀을 투척한 겁니다.

식약처 정문까지 파손됐습니다.

정부가 내년 2월부터 달걀 껍데기에 산란 일자를 표기하기로 한 데 대한 항의를 하다 일어난 일입니다.

양계농민들은 농가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병철/양계 농민 : "유통 일자(산란 일자)를 찍게 되면 그 기간 조금만 지나도 반품이 들어와서 농장만 막대한 피해가 오고, 소비자들도 신선한 거를 먹는 게 괜찮은데 날짜 하나 때문에 소비자가 외면하는 거죠."]

현재 달걀 껍질에는 농장 고유번호와 사육환경만 적혀 있습니다. 여기에 산란 일자까지 표기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소비자들은 산란 일자 표기 의무화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이정호/충북 청주시 : "하나하나 일일이 다요? 그러면 더 좋죠. 깜빡 잊고 만약에 구입한 지 한참 있다가도 확인이 하나하나 가능하니까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양계농민들은 산란일자 대신 유통기한을 표기하면 될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양계농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식약처는 예정대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전대훈/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표시인증과 연구원 : "일정 기간의 계도기간을 더 줘서 실제 현장에서 산란 일자를 표시하는 데 문제점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양계 농가에선 산란일자 표기에 반대하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 ‘산란일자 의무화’ 앞두고 양계농가 강력 반발
    • 입력 2018.12.15 (06:52)
    • 수정 2018.12.15 (08:03)
    뉴스광장 1부
‘산란일자 의무화’ 앞두고 양계농가 강력 반발
[앵커]

지난해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정부는 후속대책 가운데 하나로 달걀 유통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산란 일자 표기 의무화를 내세웠습니다.

당장 내년 2월 말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 농민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처 앞이 깨진 달걀들로 가득합니다.

양계농민들이 식약처장 면담을 요구하며 달걀을 투척한 겁니다.

식약처 정문까지 파손됐습니다.

정부가 내년 2월부터 달걀 껍데기에 산란 일자를 표기하기로 한 데 대한 항의를 하다 일어난 일입니다.

양계농민들은 농가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병철/양계 농민 : "유통 일자(산란 일자)를 찍게 되면 그 기간 조금만 지나도 반품이 들어와서 농장만 막대한 피해가 오고, 소비자들도 신선한 거를 먹는 게 괜찮은데 날짜 하나 때문에 소비자가 외면하는 거죠."]

현재 달걀 껍질에는 농장 고유번호와 사육환경만 적혀 있습니다. 여기에 산란 일자까지 표기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소비자들은 산란 일자 표기 의무화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이정호/충북 청주시 : "하나하나 일일이 다요? 그러면 더 좋죠. 깜빡 잊고 만약에 구입한 지 한참 있다가도 확인이 하나하나 가능하니까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양계농민들은 산란일자 대신 유통기한을 표기하면 될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양계농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식약처는 예정대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전대훈/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표시인증과 연구원 : "일정 기간의 계도기간을 더 줘서 실제 현장에서 산란 일자를 표시하는 데 문제점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양계 농가에선 산란일자 표기에 반대하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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