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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죽기 싫어서` 범행 동기
입력 2003.02.19 (21:00) 수정 2018.08.29 (15:0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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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참사를 저지른 50대 용의자가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이 방화 용의자는 혼자 죽기 싫어 지하철에 불을 질렀다고 말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상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방화 당시의 화상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용의자 56살 김 모씨는 자신의 장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혼자 죽기 싫어 일부러 사람이 많은 지하철을 자신의 자살 장소로 택했다는 것이 수사 경찰관의 얘기입니다.
⊙조두원(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 자기 혼자 죽는 것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데 가서 불을 내어 같이 죽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기자: 김 씨는 이를 위해 집 근처 주유소에서 4리터 가량의 휘발유를 샀습니다.
개인택시를 운전하던 시절부터 자주 드나들었던 곳이라서 주유소측은 전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주유소 주인: 5일 전에 와서 5천 원어치를 사갔습니다.
뭘 닦는 데 쓴다고 했어요.
⊙기자: 방화를 결심한 김 씨는 어제 오전 9시 반쯤 대구지하철 성당문역을 찾았습니다.
김 씨는 집에서 가까운 이곳 지하철역에서 휘발유통을 들고 전동차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13분 뒤 대구지하철 중앙로역에서는 참사의 첫 화염이 피어올랐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방화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상면입니다.
  • `혼자 죽기 싫어서` 범행 동기
    • 입력 2003-02-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 참사를 저지른 50대 용의자가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이 방화 용의자는 혼자 죽기 싫어 지하철에 불을 질렀다고 말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상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방화 당시의 화상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용의자 56살 김 모씨는 자신의 장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혼자 죽기 싫어 일부러 사람이 많은 지하철을 자신의 자살 장소로 택했다는 것이 수사 경찰관의 얘기입니다.
⊙조두원(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 자기 혼자 죽는 것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데 가서 불을 내어 같이 죽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기자: 김 씨는 이를 위해 집 근처 주유소에서 4리터 가량의 휘발유를 샀습니다.
개인택시를 운전하던 시절부터 자주 드나들었던 곳이라서 주유소측은 전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주유소 주인: 5일 전에 와서 5천 원어치를 사갔습니다.
뭘 닦는 데 쓴다고 했어요.
⊙기자: 방화를 결심한 김 씨는 어제 오전 9시 반쯤 대구지하철 성당문역을 찾았습니다.
김 씨는 집에서 가까운 이곳 지하철역에서 휘발유통을 들고 전동차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13분 뒤 대구지하철 중앙로역에서는 참사의 첫 화염이 피어올랐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추가 조사를 벌여 방화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상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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