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무성·최경환 등 현역 21명 당협위원장 ‘물갈이’

입력 2018.12.15 (17:00) 수정 2018.12.1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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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김무성, 최경환 등 현역 국회의원 21명을 포함해 모두 79명에 대한 당협위원장 교체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비대위은 오늘(15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두 달여 동안 준비해 온 '인적 쇄신안'을 진통 끝에 원안대로 추인했습니다.

교체 대상은 현역 21명과 원외 위원장 58명 등 모두 79명입니다. 현역 의원으로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이 된 21명에는 비박계 좌장격인 6선의 김무성, 친박계 핵심인 4선의 최경환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또 조강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용태 사무총장과 원유철, 이우현, 김재원, 엄용수, 이종구, 이은재, 김정훈, 곽상도, 정종섭, 홍일표, 윤상현, 홍문종, 권성동, 홍문표, 이완영, 윤상직, 황영철, 이군현 의원 등도 교체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한국당 지역구 의원이 95명임을 감안할 때 현역 교체 비율은 22%에 이릅니다.

조강특위 대변인 격인 전주혜 위원은 비대위 의결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과거 총선 공천 파동과 국정농단 사건에서 비롯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당 몰락에 책임이 있는 사람 등을 교체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추인 과정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 간 견해차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현역 의원 폭이 너무 커 대여 투쟁력이 약해질까 우려된다"면서 "의결을 앞두고 비대위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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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김무성·최경환 등 현역 21명 당협위원장 ‘물갈이’
    • 입력 2018-12-15 17:00:08
    • 수정2018-12-15 19:03:25
    정치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김무성, 최경환 등 현역 국회의원 21명을 포함해 모두 79명에 대한 당협위원장 교체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비대위은 오늘(15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두 달여 동안 준비해 온 '인적 쇄신안'을 진통 끝에 원안대로 추인했습니다.

교체 대상은 현역 21명과 원외 위원장 58명 등 모두 79명입니다. 현역 의원으로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이 된 21명에는 비박계 좌장격인 6선의 김무성, 친박계 핵심인 4선의 최경환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또 조강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용태 사무총장과 원유철, 이우현, 김재원, 엄용수, 이종구, 이은재, 김정훈, 곽상도, 정종섭, 홍일표, 윤상현, 홍문종, 권성동, 홍문표, 이완영, 윤상직, 황영철, 이군현 의원 등도 교체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한국당 지역구 의원이 95명임을 감안할 때 현역 교체 비율은 22%에 이릅니다.

조강특위 대변인 격인 전주혜 위원은 비대위 의결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과거 총선 공천 파동과 국정농단 사건에서 비롯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당 몰락에 책임이 있는 사람 등을 교체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추인 과정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 간 견해차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현역 의원 폭이 너무 커 대여 투쟁력이 약해질까 우려된다"면서 "의결을 앞두고 비대위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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