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北 김정일 7주기…김정은 공식 석상 등장하나?

입력 2018.12.17 (06:07) 수정 2018.12.17 (06: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오늘(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주기를 맞아 관영 매체들을 통해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나타날지도 관심입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일 국방위원장 7주기를 하루 앞두고 발행된 북한 노동신문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대형 사진과 함께 '그 미소가 그립다'며 추모와 그리움을 담은 기사가 2면의 절반을 채웠습니다.

국제 소식을 다루는 6면 머릿기사에서는 김 위원장을 '희세의 정치가'라 칭하며 "그의 선견지명으로 주체의 사회주의와 세계 평화를 지킬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면에 걸쳐 김정일 위원장의 일화를 소개하거나 유훈 관철을 독려하는 기사와 논설이 실렸습니다.

조선중앙TV도 김정일 위원장과 관련된 노래를 틈틈히 내보내는 등 추모 분위기를 한껏 띄웠습니다.

[北 조선중앙TV/어제 : "조선을 책임지신 김정일 동지~"]

북한 매체들은 특히 김정일 위원장의 주민 생활을 위한 행보 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북한이 올해 들어 대외관계 개선과 경제 발전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이 오늘 동상 참배 등 각종 추모행사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공식석상에 등장할지, 관영 매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북한이 서울 답방과 미국의 실무회담 제의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위원장은 2주 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 北 김정일 7주기…김정은 공식 석상 등장하나?
    • 입력 2018-12-17 06:09:43
    • 수정2018-12-17 06:18:09
    뉴스광장 1부
[앵커]

북한이 오늘(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주기를 맞아 관영 매체들을 통해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나타날지도 관심입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일 국방위원장 7주기를 하루 앞두고 발행된 북한 노동신문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대형 사진과 함께 '그 미소가 그립다'며 추모와 그리움을 담은 기사가 2면의 절반을 채웠습니다.

국제 소식을 다루는 6면 머릿기사에서는 김 위원장을 '희세의 정치가'라 칭하며 "그의 선견지명으로 주체의 사회주의와 세계 평화를 지킬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면에 걸쳐 김정일 위원장의 일화를 소개하거나 유훈 관철을 독려하는 기사와 논설이 실렸습니다.

조선중앙TV도 김정일 위원장과 관련된 노래를 틈틈히 내보내는 등 추모 분위기를 한껏 띄웠습니다.

[北 조선중앙TV/어제 : "조선을 책임지신 김정일 동지~"]

북한 매체들은 특히 김정일 위원장의 주민 생활을 위한 행보 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북한이 올해 들어 대외관계 개선과 경제 발전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이 오늘 동상 참배 등 각종 추모행사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공식석상에 등장할지, 관영 매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북한이 서울 답방과 미국의 실무회담 제의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위원장은 2주 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