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륙 직전 “내리겠다”…극성 팬에 항공기 1시간 출발 지연
입력 2018.12.17 (06:12) 수정 2018.12.17 (10:09) 뉴스광장 1부
동영상영역 시작
이륙 직전 “내리겠다”…극성 팬에 항공기 1시간 출발 지연
동영상영역 끝
[앵커]

홍콩발 서울행 항공기에서 한국 아이돌의 외국인 팬 4명이 이륙 직전 갑자기 내리겠다고 생떼를 부렸습니다.

애초에 한국에 갈 생각은 없었고 비행기에 탄 한류 아이돌 가수를 보려고 이같은 행동을 한 건데요.

애먼 탑승객들만 보안검사를 다시 받고 비행기 이륙도 한 시간이나 지연됐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제 오후 홍콩 국제공항.

서울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승객 4명이 갑자기 비행기에서 내리겠다고 승무원에게 말했습니다.

이들은 중국인 3명과 홍콩인 1명으로 한류 아이돌 워너원의 팬들이었습니다.

이 비행기에는 지난 14일 홍콩에서 열린 한 음악 시상식에 참석한 워너원이 타고 있었습니다.

아이돌을 보기 위해 비행기 표까지 끊고 탑승했다가 이륙 직전에 내리겠다며 환불까지 요구했습니다.

[당시 비행기 탑승객/음성변조 : "워너원 야광봉을 들고 탔으니까, 비행기를. 팬이라고 생각을 하셨던 것 같아요."]

결국 승객 360여 명은 짐을 챙겨 비행기에서 내린 뒤 보안 검사를 다시받았습니다.

이륙 직전에 승객 한 명이라도 내리면 위험한 물품이 기내에 있을 가능성 때문에 점검을 다시 해야하는 항공 규정 때문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음성변조 : "(비행기) 탄 데로 다 내려서 짐 보안 체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보안 검사 받을 때까지 기다렸다 다시 탄 거죠."]

여객기는 1시간 뒤에야 이륙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들에게 일부 수수료를 뺀 항공요금을 돌려줬습니다.

항공사측은 홍콩 경찰에 신고했지만 팬들이 난동을 부린 것은 아니어서 처벌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사측은 별다른 이유없이 이륙 직전 내리겠다는 승객이 종종있다며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주는 이같은 행동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이륙 직전 “내리겠다”…극성 팬에 항공기 1시간 출발 지연
    • 입력 2018.12.17 (06:12)
    • 수정 2018.12.17 (10:09)
    뉴스광장 1부
이륙 직전 “내리겠다”…극성 팬에 항공기 1시간 출발 지연
[앵커]

홍콩발 서울행 항공기에서 한국 아이돌의 외국인 팬 4명이 이륙 직전 갑자기 내리겠다고 생떼를 부렸습니다.

애초에 한국에 갈 생각은 없었고 비행기에 탄 한류 아이돌 가수를 보려고 이같은 행동을 한 건데요.

애먼 탑승객들만 보안검사를 다시 받고 비행기 이륙도 한 시간이나 지연됐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제 오후 홍콩 국제공항.

서울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승객 4명이 갑자기 비행기에서 내리겠다고 승무원에게 말했습니다.

이들은 중국인 3명과 홍콩인 1명으로 한류 아이돌 워너원의 팬들이었습니다.

이 비행기에는 지난 14일 홍콩에서 열린 한 음악 시상식에 참석한 워너원이 타고 있었습니다.

아이돌을 보기 위해 비행기 표까지 끊고 탑승했다가 이륙 직전에 내리겠다며 환불까지 요구했습니다.

[당시 비행기 탑승객/음성변조 : "워너원 야광봉을 들고 탔으니까, 비행기를. 팬이라고 생각을 하셨던 것 같아요."]

결국 승객 360여 명은 짐을 챙겨 비행기에서 내린 뒤 보안 검사를 다시받았습니다.

이륙 직전에 승객 한 명이라도 내리면 위험한 물품이 기내에 있을 가능성 때문에 점검을 다시 해야하는 항공 규정 때문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음성변조 : "(비행기) 탄 데로 다 내려서 짐 보안 체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보안 검사 받을 때까지 기다렸다 다시 탄 거죠."]

여객기는 1시간 뒤에야 이륙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들에게 일부 수수료를 뺀 항공요금을 돌려줬습니다.

항공사측은 홍콩 경찰에 신고했지만 팬들이 난동을 부린 것은 아니어서 처벌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사측은 별다른 이유없이 이륙 직전 내리겠다는 승객이 종종있다며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주는 이같은 행동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KBS사이트에서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댓글 이용시 KBS회원으로 표시되고
댓글창을 통해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소셜회원으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