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삿포로 술집 건물 폭발한 뒤 붕괴…40여 명 부상

입력 2018.12.17 (06:16) 수정 2018.12.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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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유명 관광도시인 삿포로의 한 술집에서 폭발 사고가 나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일본 경찰은 가스 폭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발한 건물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주저앉았습니다.

주변에는 건물 잔해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일본 삿포로 시 토요히라 구의 한 술집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술집 손님 등 42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인 피해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상자는 같은 건물에 있던 부동산 회사 직원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로 옆 아파트 주민은 당시 거실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강한 폭발음과 동시에 튕겨져 나가 골절상을 입었다며 심한 충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 100미터 가량 떨어진 아파트에서도 유리창이 깨질 정도의 위력이었습니다.

인근 주민은 처음에는 지진일 줄 알았는데 밖을 내다보니 건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가스 냄새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런 진술 등을 바탕으로 가스 폭발에 무게를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여파로 주변 24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주민 50여 명이 부근에 설치된 대피소에서 밤을 새웠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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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삿포로 술집 건물 폭발한 뒤 붕괴…40여 명 부상
    • 입력 2018-12-17 06:17:57
    • 수정2018-12-17 18: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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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유명 관광도시인 삿포로의 한 술집에서 폭발 사고가 나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일본 경찰은 가스 폭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발한 건물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주저앉았습니다.

주변에는 건물 잔해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일본 삿포로 시 토요히라 구의 한 술집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술집 손님 등 42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인 피해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상자는 같은 건물에 있던 부동산 회사 직원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로 옆 아파트 주민은 당시 거실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강한 폭발음과 동시에 튕겨져 나가 골절상을 입었다며 심한 충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 100미터 가량 떨어진 아파트에서도 유리창이 깨질 정도의 위력이었습니다.

인근 주민은 처음에는 지진일 줄 알았는데 밖을 내다보니 건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가스 냄새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런 진술 등을 바탕으로 가스 폭발에 무게를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여파로 주변 24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주민 50여 명이 부근에 설치된 대피소에서 밤을 새웠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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