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장벽’ 허무는 한국 기업 사회 공헌…中 당국도 ‘인정’

입력 2018.12.17 (07:33) 수정 2018.12.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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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사회 공헌 활동은 중국 당국도 으뜸이라고 인정할 정도로 최고 수준입니다.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까지 찾아가 한국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윈난성 리장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온 소식입니다.

[리포트]

히말라야 산맥 남쪽 끝자락의 옥룡설산은 중국 소수민족들의 영산입니다.

옥룡설산 아래 처음으로 태권도 기합 소리가 퍼졌습니다.

난생 처음 보는 태권도에 나시족 학생들이 탄성을 내지릅니다.

금방 숨이 가빠지는 해발 3천 미터에 가까운 고지대,

일부 실수도 나왔지만 현란한 격파 쇼가 벌어지자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리위통/中 리장 바이사 소학교 : "엄청 역동적이에요. 빨리 태권도를 배우고 싶어요. 이렇게 멋진 공연을 하고 싶어요."]

리장 나시족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고대 상형문자를 사용하는 곳입니다.

수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바이사 소학교에 한국어 교재가 포함된 도서관이 한국 기업 후원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흐어샤오판/中 리장 바이사 소학교 : "책들도 많고 조용하고 잘 정돈돼서 좋아요. 책을 더 많이 빌려 볼겁니다. 이렇게 해준 한국 기업에 감사합니다."]

우리 기업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이제 중국에서 상당히 인정받는 분위깁니다.

사드 이후 경색됐던 관계가 회복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사회과학원이 최근 발표한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에서 삼성과 현대차, LG가 외자 기업 부문에서 나란히 1,2,3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리장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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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장벽’ 허무는 한국 기업 사회 공헌…中 당국도 ‘인정’
    • 입력 2018-12-17 07:39:29
    • 수정2018-12-17 07: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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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사회 공헌 활동은 중국 당국도 으뜸이라고 인정할 정도로 최고 수준입니다.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까지 찾아가 한국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윈난성 리장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온 소식입니다.

[리포트]

히말라야 산맥 남쪽 끝자락의 옥룡설산은 중국 소수민족들의 영산입니다.

옥룡설산 아래 처음으로 태권도 기합 소리가 퍼졌습니다.

난생 처음 보는 태권도에 나시족 학생들이 탄성을 내지릅니다.

금방 숨이 가빠지는 해발 3천 미터에 가까운 고지대,

일부 실수도 나왔지만 현란한 격파 쇼가 벌어지자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리위통/中 리장 바이사 소학교 : "엄청 역동적이에요. 빨리 태권도를 배우고 싶어요. 이렇게 멋진 공연을 하고 싶어요."]

리장 나시족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고대 상형문자를 사용하는 곳입니다.

수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바이사 소학교에 한국어 교재가 포함된 도서관이 한국 기업 후원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흐어샤오판/中 리장 바이사 소학교 : "책들도 많고 조용하고 잘 정돈돼서 좋아요. 책을 더 많이 빌려 볼겁니다. 이렇게 해준 한국 기업에 감사합니다."]

우리 기업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이제 중국에서 상당히 인정받는 분위깁니다.

사드 이후 경색됐던 관계가 회복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사회과학원이 최근 발표한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에서 삼성과 현대차, LG가 외자 기업 부문에서 나란히 1,2,3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리장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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