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으로 차 문 열고 시동’…현대차, 세계 최초 개발

입력 2018.12.17 (10:23) 수정 2018.12.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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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지문을 이용해 자동차의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에 달린 센서에 손을 대면 차량 내부의 지문인증 제어기에 암호화된 지문 정보가 전달돼 차 문이 열리고, 지문 인식 센서가 있는 시동 버튼을 누르면 시동까지 걸리는 구조입니다. 운전자가 차량에 지문을 미리 등록해 놓으면, 자동차 열쇠가 필요 없게 되는 겁니다.

이 시스템은 개인별 맞춤 운전 환경도 제공합니다. 지문을 등록한 여러 운전자가 미리 설정한 정보에 따라 운전석 좌석 위치와 사이드미러 각도 등이 자동으로 조정됩니다.

현대차는 이 시스템을 내년 1분기 중국에서 출시할 신형 싼타페에 우선 탑재하고 글로벌 시장에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지문으로 시동을 거는 기술은 이미 개발됐지만, 문을 여는 기능은 보안과 내구성 문제로 적용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인체가 전하를 축적할 수 있는 능력인 '정전용량(capacitance)'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보안 문제를 해결했으며, 다른 사람의 지문을 운전자의 지문으로 잘못 인식할 확률은 약 5만 분의 1에 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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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7 10:23:00
    • 수정2018-12-17 10:26:02
    경제
현대자동차는 지문을 이용해 자동차의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에 달린 센서에 손을 대면 차량 내부의 지문인증 제어기에 암호화된 지문 정보가 전달돼 차 문이 열리고, 지문 인식 센서가 있는 시동 버튼을 누르면 시동까지 걸리는 구조입니다. 운전자가 차량에 지문을 미리 등록해 놓으면, 자동차 열쇠가 필요 없게 되는 겁니다.

이 시스템은 개인별 맞춤 운전 환경도 제공합니다. 지문을 등록한 여러 운전자가 미리 설정한 정보에 따라 운전석 좌석 위치와 사이드미러 각도 등이 자동으로 조정됩니다.

현대차는 이 시스템을 내년 1분기 중국에서 출시할 신형 싼타페에 우선 탑재하고 글로벌 시장에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지문으로 시동을 거는 기술은 이미 개발됐지만, 문을 여는 기능은 보안과 내구성 문제로 적용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인체가 전하를 축적할 수 있는 능력인 '정전용량(capacitance)'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보안 문제를 해결했으며, 다른 사람의 지문을 운전자의 지문으로 잘못 인식할 확률은 약 5만 분의 1에 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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