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성장률 2.6~2.7%…“투자 늘려 경제활력 높인다”

입력 2018.12.17 (12:00) 수정 2018.12.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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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을 2.6에서 2.7%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규제를 풀어 기업 투자도 늘리고, 세금도 깎아서 경제 활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내년 경제정책방향 내용,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내년 우리 경제가 2.6 에서 2.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7월에 내놨던 2.8% 전망보다는 내년 경제를 어렵게 본 것인데, 내년에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겠지만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고, 상반기에만 예산의 61%를 조기에 집행해 경제 활력을 높이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정부는 우선, 기업들이 6조 원 이상을 사옥과 공장에 투자하도록 지원합니다.

3년 간 유보됐던 현대자동차의 서울 삼성동 신사옥 건립을 허용하고, SK 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도 추진됩니다.

모든 공공시설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민자 사업 대상도 확대됩니다.

또,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올해말까지만 깎아주기로 했던 승용차 개별소비세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해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출고가 2천만 원 짜리 차면 43만 원 할인 효과가 있습니다.

시내 면세점이 추가 설치되고, 도시지역 숙박공유는 그간 외국인 손님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 내국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 일자리는 월 평균 15만 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내년에 정하는 내후년 최저임금은 얼마 올릴지 결정하는 구조를 개편하고, 시장이 받아들이는 정도와 사업주의 지불 능력, 경제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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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성장률 2.6~2.7%…“투자 늘려 경제활력 높인다”
    • 입력 2018-12-17 12:03:24
    • 수정2018-12-17 19: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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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을 2.6에서 2.7%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규제를 풀어 기업 투자도 늘리고, 세금도 깎아서 경제 활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내년 경제정책방향 내용,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내년 우리 경제가 2.6 에서 2.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7월에 내놨던 2.8% 전망보다는 내년 경제를 어렵게 본 것인데, 내년에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겠지만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고, 상반기에만 예산의 61%를 조기에 집행해 경제 활력을 높이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정부는 우선, 기업들이 6조 원 이상을 사옥과 공장에 투자하도록 지원합니다.

3년 간 유보됐던 현대자동차의 서울 삼성동 신사옥 건립을 허용하고, SK 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도 추진됩니다.

모든 공공시설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민자 사업 대상도 확대됩니다.

또,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올해말까지만 깎아주기로 했던 승용차 개별소비세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해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출고가 2천만 원 짜리 차면 43만 원 할인 효과가 있습니다.

시내 면세점이 추가 설치되고, 도시지역 숙박공유는 그간 외국인 손님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 내국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 일자리는 월 평균 15만 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내년에 정하는 내후년 최저임금은 얼마 올릴지 결정하는 구조를 개편하고, 시장이 받아들이는 정도와 사업주의 지불 능력, 경제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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