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최저임금 ↑·노동시간 ↓, 필요시 보완조치”

입력 2018.12.17 (12:02) 수정 2018.12.1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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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 논의를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 필요하면 보완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와 사회부총리, 산하 장관들과 함께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 논의를 위한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 필요하면 보완조치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경제·사회의 수용성과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조화롭게 고려해 국민의 공감 속에서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적극적으로 도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보완조치를 언급한 건 지난 5월 국가재정전략회의 이후 약 7개월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해 포용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며, 카드수수료 인하, 임차권 보호 등 소상공인 지원 대책이 차질 없이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KTX 사고와, 열 수송관 사고, 하청업체 노동자가 작업 중 숨진 태안 화력발전소 사고를 언급하며, 공기업 운영이 효율보다 공공성과 안전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경각심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특히 위험, 안전 분야의 외주화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해주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경제정책 기조를 바꿔가고 있다며, 추진과정에서 의구심과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결실을 본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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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최저임금 ↑·노동시간 ↓, 필요시 보완조치”
    • 입력 2018-12-17 12:04:48
    • 수정2018-12-17 19: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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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 논의를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 필요하면 보완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와 사회부총리, 산하 장관들과 함께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 논의를 위한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 필요하면 보완조치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경제·사회의 수용성과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조화롭게 고려해 국민의 공감 속에서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적극적으로 도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보완조치를 언급한 건 지난 5월 국가재정전략회의 이후 약 7개월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해 포용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며, 카드수수료 인하, 임차권 보호 등 소상공인 지원 대책이 차질 없이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KTX 사고와, 열 수송관 사고, 하청업체 노동자가 작업 중 숨진 태안 화력발전소 사고를 언급하며, 공기업 운영이 효율보다 공공성과 안전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는 경각심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특히 위험, 안전 분야의 외주화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해주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경제정책 기조를 바꿔가고 있다며, 추진과정에서 의구심과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결실을 본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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