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산업정책 없다’는 비판에 뼈아픈 자성 필요”

입력 2018.12.18 (12:02) 수정 2018.12.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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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산업정책이 없다는 일각의 비판에 뼈아픈 자성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세 개 정부부처 업무 보고를 받으면서 경제와 정책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산업부를 비롯한 3개 부처의 내년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세종시를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 산업의 여러 어려움 극복을 위해 혁신성장을 정책의 기준으로 제시하고 제조업 고도화와 4차산업 혁명 대응을 추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고 조선과 자동차 등 제조업 밀집 지역은 여전히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산업정책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자칫 산업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며 정부에 뼈아픈 자성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부는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제대로 경청했는지, 소통이 충분했는지 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비판을 경청하면서 비장한 각오로 뚜렷한 비전과 목표를 갖춘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재 직면한 주력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면서 고도화하기 위한 단기 대책을 조속히 추진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미래 청사진도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정부 차원의 모든 정책수단과 민간의 자원을 전략적으로 연계하고 투자와 혁신을 저해하는 문제를 찾아 해법을 마련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제조업 혁신을 위해서는 노사정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사회적 합의와 상생형 모델을 만들고 실천해야 한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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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산업정책 없다’는 비판에 뼈아픈 자성 필요”
    • 입력 2018-12-18 12:04:30
    • 수정2018-12-18 1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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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산업정책이 없다는 일각의 비판에 뼈아픈 자성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세 개 정부부처 업무 보고를 받으면서 경제와 정책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산업부를 비롯한 3개 부처의 내년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세종시를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 산업의 여러 어려움 극복을 위해 혁신성장을 정책의 기준으로 제시하고 제조업 고도화와 4차산업 혁명 대응을 추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고 조선과 자동차 등 제조업 밀집 지역은 여전히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산업정책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자칫 산업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며 정부에 뼈아픈 자성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부는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제대로 경청했는지, 소통이 충분했는지 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비판을 경청하면서 비장한 각오로 뚜렷한 비전과 목표를 갖춘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재 직면한 주력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면서 고도화하기 위한 단기 대책을 조속히 추진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미래 청사진도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정부 차원의 모든 정책수단과 민간의 자원을 전략적으로 연계하고 투자와 혁신을 저해하는 문제를 찾아 해법을 마련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제조업 혁신을 위해서는 노사정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사회적 합의와 상생형 모델을 만들고 실천해야 한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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