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묵던 10대 3명 사망·7명 이송…“현장 일산화탄소 농도 높아”

입력 2018.12.18 (17:01) 수정 2018.12.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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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수능시험을 마친 고등학생 10명이 단체 숙박 중 의식을 잃고, 지금까지 3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 지금 사고 현장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사고 현장인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후 1시 14분쯤인데요,

어제 오후부터 이 펜션에 투숙한 서울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이 의식을 잃은채 쓰러져 있는 것을 숙박업소 관계자가 발견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이 숨지고, 나머지 학생 5명은 강릉 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학생 2명은 헬기를 이용해 원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의식이 없는 상태여서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사고 원인은 무엇으로 추정됩니까?

[기자]

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는데요,

발견 당시 학생들은 모두 잠옷차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경찰은 펜션 관계자 등을 상대로 보일러 배관 분리 여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교육청은 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해 인솔자 없이 여행을 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는데요,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신청한 것인지, 학교 차원에서 진행된 현장체험학습인지는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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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션 묵던 10대 3명 사망·7명 이송…“현장 일산화탄소 농도 높아”
    • 입력 2018-12-18 17:03:50
    • 수정2018-12-18 17: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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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수능시험을 마친 고등학생 10명이 단체 숙박 중 의식을 잃고, 지금까지 3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 지금 사고 현장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사고 현장인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후 1시 14분쯤인데요,

어제 오후부터 이 펜션에 투숙한 서울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이 의식을 잃은채 쓰러져 있는 것을 숙박업소 관계자가 발견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이 숨지고, 나머지 학생 5명은 강릉 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학생 2명은 헬기를 이용해 원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의식이 없는 상태여서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사고 원인은 무엇으로 추정됩니까?

[기자]

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는데요,

발견 당시 학생들은 모두 잠옷차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경찰은 펜션 관계자 등을 상대로 보일러 배관 분리 여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교육청은 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해 인솔자 없이 여행을 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는데요,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신청한 것인지, 학교 차원에서 진행된 현장체험학습인지는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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