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전격 압수수색…윤홍근 회장 횡령 혐의 입건

입력 2018.12.18 (21:12) 수정 2018.12.1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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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는 한 달 전 끈질긴K를 통해 BBQ 윤홍근 회장이 자녀 유학 생활 비용을 회삿돈으로 댔다는 의혹을 단독 보도해드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이 오늘(18일) BBQ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윤 회장을 횡령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끈질긴K] “BBQ 회장, 회삿돈으로 자녀 유학 생활비 충당” (2018.11.15)

[리포트]

경찰이 서울 송파구에 있는 BBQ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KBS가 윤홍근 회장의 회삿돈 횡령 의혹을 보도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오늘 어떤 자료 확보하셨나요?) ..."]

압수수색은 오전 10시 반부터 10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윤홍근 회장의 개인 사무실과 재무팀, 인사팀, 그리고 해외영업을 담당하는 계열사, 제너시스 글로벌을 집중 수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BO 관계자/음성변조 : "9시 33분경 정문을 통과하려고 시도를 했습니다. 7층, 8층으로 오셨어요. 7층은 명예 회장님 쓰시는 집무실이고 8층은 가맹점 물품 구매하는 구매팀하고 인사 총무팀..."]

경찰의 수사 대상은 윤홍근 회장이 2008년부터 8년 동안 회사 직원을 동원해 자녀 유학 생활 비용을 10억원 넘게 회삿돈으로 댔다는 의혹입니다.

경찰은 윤 회장이 직접 결재한 서류와 아들의 미국법인 인사발령 자료, 회사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또 국세청에서 BBQ 세무조사 자료도 확보할 방침입니다.

BBQ 측은 기밀서류가 보관됐다고 지목된 경기도 모처의 창고를 깨끗하게 비우는 등 관련 자료를 이미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내사 과정에 혐의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윤 회장은 업무상 횡령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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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Q 전격 압수수색…윤홍근 회장 횡령 혐의 입건
    • 입력 2018-12-18 21:14:42
    • 수정2018-12-18 22: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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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는 한 달 전 끈질긴K를 통해 BBQ 윤홍근 회장이 자녀 유학 생활 비용을 회삿돈으로 댔다는 의혹을 단독 보도해드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이 오늘(18일) BBQ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윤 회장을 횡령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끈질긴K] “BBQ 회장, 회삿돈으로 자녀 유학 생활비 충당” (2018.11.15)

[리포트]

경찰이 서울 송파구에 있는 BBQ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KBS가 윤홍근 회장의 회삿돈 횡령 의혹을 보도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오늘 어떤 자료 확보하셨나요?) ..."]

압수수색은 오전 10시 반부터 10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윤홍근 회장의 개인 사무실과 재무팀, 인사팀, 그리고 해외영업을 담당하는 계열사, 제너시스 글로벌을 집중 수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BO 관계자/음성변조 : "9시 33분경 정문을 통과하려고 시도를 했습니다. 7층, 8층으로 오셨어요. 7층은 명예 회장님 쓰시는 집무실이고 8층은 가맹점 물품 구매하는 구매팀하고 인사 총무팀..."]

경찰의 수사 대상은 윤홍근 회장이 2008년부터 8년 동안 회사 직원을 동원해 자녀 유학 생활 비용을 10억원 넘게 회삿돈으로 댔다는 의혹입니다.

경찰은 윤 회장이 직접 결재한 서류와 아들의 미국법인 인사발령 자료, 회사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또 국세청에서 BBQ 세무조사 자료도 확보할 방침입니다.

BBQ 측은 기밀서류가 보관됐다고 지목된 경기도 모처의 창고를 깨끗하게 비우는 등 관련 자료를 이미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내사 과정에 혐의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윤 회장은 업무상 횡령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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