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호법’ 시행 첫날…‘음주단속’ 현장은?

입력 2018.12.18 (21:23) 수정 2018.12.1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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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률인 이른바 '윤창호법'이 오늘(18일)부터 시행됐습니다.

연말에 이런 저런 모임들도 많고 술자리가 많아지는 상황이라 경찰이 오늘(18일) 밤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단속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강푸른 기자, 음주단속을 하기엔 좀 이른 시각인 것 같은데 지금 어디에 나가 있습니까 ?

[기자]

네, 제가 나와있는 곳은 서울 서대문구 모래내 지하차도 부근입니다.

홍대나 신촌 쪽에서 홍제동 방향으로 가는 차량과 지하차도에서 올라오는 차량이 합류하는 곳이어서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인데요.

저녁 9시부터 음주 단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20분 정도 단속 모습을 지켜봤는데요.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면허 취소수준의 차량 한 대가 적발됐습니다.

연말 송년회 모임이 많아지면서 경찰도 집중단속에 나서고 있으니까 각별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특히 오늘(18일)부터는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이 됐는데요.

음주운전을 하다가 상해나 사망 사고를 낼 경우 처벌이 대폭 강화된 겁니다.

사망 사고는 3년 이상 징역, 최고 무기징역까지 형을 받게 되고요.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도 징역형 상한선이 10년에서 15년으로 강화가 됐습니다.

내년 6월에는 음주운전 혈중 알코올 농도 기준도 강화되는데요.

지금까지는 0.1% 이상일 경우 면허가 취소됐지만, 앞으로는 0.08%만 넘겨도 면허 취소대상이고요.

0.03%를 넘기면 면허가 정지됩니다.

또 음주운전이 2회 이상 적발되면 가중 처벌이 됩니다.

경찰은 내년 1월말까지 음주운전 특별 단속을 벌일 계획인데요.

사고가 많은 지역에는 경찰 기동대도 투입됩니다.

지난 한해에만 음주 운전으로 목숨을 잃은 시민은 4백 명이 넘는데요.

'딱 한 잔'도 안 된다는 생각,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대문구 음주단속 현장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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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창호법’ 시행 첫날…‘음주단속’ 현장은?
    • 입력 2018-12-18 21:25:15
    • 수정2018-12-18 22: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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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률인 이른바 '윤창호법'이 오늘(18일)부터 시행됐습니다.

연말에 이런 저런 모임들도 많고 술자리가 많아지는 상황이라 경찰이 오늘(18일) 밤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단속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강푸른 기자, 음주단속을 하기엔 좀 이른 시각인 것 같은데 지금 어디에 나가 있습니까 ?

[기자]

네, 제가 나와있는 곳은 서울 서대문구 모래내 지하차도 부근입니다.

홍대나 신촌 쪽에서 홍제동 방향으로 가는 차량과 지하차도에서 올라오는 차량이 합류하는 곳이어서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인데요.

저녁 9시부터 음주 단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20분 정도 단속 모습을 지켜봤는데요.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면허 취소수준의 차량 한 대가 적발됐습니다.

연말 송년회 모임이 많아지면서 경찰도 집중단속에 나서고 있으니까 각별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특히 오늘(18일)부터는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이 됐는데요.

음주운전을 하다가 상해나 사망 사고를 낼 경우 처벌이 대폭 강화된 겁니다.

사망 사고는 3년 이상 징역, 최고 무기징역까지 형을 받게 되고요.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도 징역형 상한선이 10년에서 15년으로 강화가 됐습니다.

내년 6월에는 음주운전 혈중 알코올 농도 기준도 강화되는데요.

지금까지는 0.1% 이상일 경우 면허가 취소됐지만, 앞으로는 0.08%만 넘겨도 면허 취소대상이고요.

0.03%를 넘기면 면허가 정지됩니다.

또 음주운전이 2회 이상 적발되면 가중 처벌이 됩니다.

경찰은 내년 1월말까지 음주운전 특별 단속을 벌일 계획인데요.

사고가 많은 지역에는 경찰 기동대도 투입됩니다.

지난 한해에만 음주 운전으로 목숨을 잃은 시민은 4백 명이 넘는데요.

'딱 한 잔'도 안 된다는 생각,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대문구 음주단속 현장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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