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재심 무죄인데…‘삼례사건’ 검사 “정신적 피해” 맞소송
입력 2018.12.18 (21:25)
수정 2018.12.1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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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했다가 결국 재심을 통해 무죄가 확정됐던 전북 삼례 나라슈퍼 3 인조 강도사건 기억들 하실겁니다.
억울한 피해를 당했던 세 사람은 나중에 국가와 당시 담당 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었죠.
그런데 무고한 시민을 살인범으로 잡아넣었던 담당 검사가 오히려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세 사람을 맞고소했습니다.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
이지윤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앉아서 해, 이 자식아. 앉아서! 저쪽으로 가. 입에 붙여. 받쳐 줘야지, 그렇지."]
경찰의 폭행과 강압은 무고한 세 청년을 강도 살인범으로 만들었습니다.
1999년 전북 완주에서 벌어진 삼례나라슈퍼 사건입니다.
진범이 붙잡혔는데도, 세 사람은 형기를 마치고서야 세상에 나왔습니다.
16년 만에 열린 재심, 결국 무죄를 선고받고 손해배상 소송까지 냈습니다.
대상은 정부와 당시 수사 검사 최모 변호사였습니다.
그런데 최 변호사가 세 사람을 상대로 자신이 입은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며 맞소송을 낸 사실이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최 변호사는 소장에서 수사 당시 세 사람이 허위 자백하도록 협박하는 등 사건을 조작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진범이 붙잡혔을 때도 이들이 계속해 자신들의 범행이라고 진술해 진범에게 무혐의 결론을 내렸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 사람과 변호인이 언론에 지속적으로 허위 인터뷰를 해 자신을 인격 살인했다며 3천만 원을 배상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변호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소송과 관련된 이야기는 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조만간 삼례 사건 재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했다가 결국 재심을 통해 무죄가 확정됐던 전북 삼례 나라슈퍼 3 인조 강도사건 기억들 하실겁니다.
억울한 피해를 당했던 세 사람은 나중에 국가와 당시 담당 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었죠.
그런데 무고한 시민을 살인범으로 잡아넣었던 담당 검사가 오히려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세 사람을 맞고소했습니다.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
이지윤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앉아서 해, 이 자식아. 앉아서! 저쪽으로 가. 입에 붙여. 받쳐 줘야지, 그렇지."]
경찰의 폭행과 강압은 무고한 세 청년을 강도 살인범으로 만들었습니다.
1999년 전북 완주에서 벌어진 삼례나라슈퍼 사건입니다.
진범이 붙잡혔는데도, 세 사람은 형기를 마치고서야 세상에 나왔습니다.
16년 만에 열린 재심, 결국 무죄를 선고받고 손해배상 소송까지 냈습니다.
대상은 정부와 당시 수사 검사 최모 변호사였습니다.
그런데 최 변호사가 세 사람을 상대로 자신이 입은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며 맞소송을 낸 사실이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최 변호사는 소장에서 수사 당시 세 사람이 허위 자백하도록 협박하는 등 사건을 조작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진범이 붙잡혔을 때도 이들이 계속해 자신들의 범행이라고 진술해 진범에게 무혐의 결론을 내렸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 사람과 변호인이 언론에 지속적으로 허위 인터뷰를 해 자신을 인격 살인했다며 3천만 원을 배상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변호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소송과 관련된 이야기는 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조만간 삼례 사건 재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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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2-18 23: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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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했다가 결국 재심을 통해 무죄가 확정됐던 전북 삼례 나라슈퍼 3 인조 강도사건 기억들 하실겁니다.
억울한 피해를 당했던 세 사람은 나중에 국가와 당시 담당 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었죠.
그런데 무고한 시민을 살인범으로 잡아넣었던 담당 검사가 오히려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세 사람을 맞고소했습니다.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
이지윤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앉아서 해, 이 자식아. 앉아서! 저쪽으로 가. 입에 붙여. 받쳐 줘야지, 그렇지."]
경찰의 폭행과 강압은 무고한 세 청년을 강도 살인범으로 만들었습니다.
1999년 전북 완주에서 벌어진 삼례나라슈퍼 사건입니다.
진범이 붙잡혔는데도, 세 사람은 형기를 마치고서야 세상에 나왔습니다.
16년 만에 열린 재심, 결국 무죄를 선고받고 손해배상 소송까지 냈습니다.
대상은 정부와 당시 수사 검사 최모 변호사였습니다.
그런데 최 변호사가 세 사람을 상대로 자신이 입은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며 맞소송을 낸 사실이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최 변호사는 소장에서 수사 당시 세 사람이 허위 자백하도록 협박하는 등 사건을 조작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진범이 붙잡혔을 때도 이들이 계속해 자신들의 범행이라고 진술해 진범에게 무혐의 결론을 내렸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 사람과 변호인이 언론에 지속적으로 허위 인터뷰를 해 자신을 인격 살인했다며 3천만 원을 배상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변호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소송과 관련된 이야기는 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조만간 삼례 사건 재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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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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