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만에 여권 ‘새 옷’…2020년부터 남색 표지로 바뀐다

입력 2018.12.19 (06:46) 수정 2018.12.1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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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우리나라 일반 국민들은 초록색 표지의 여권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오는 2020년부터 발급하는 여권 표지는 남색으로 바꾸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0년부터 발급될 새로운 전자여권입니다.

남색 표지에 태극 무늬가 좌측 하단에 새겨져 있습니다.

표지 속지에는 문화재와 같은 한국적인 문양이 담겨 있습니다.

새로운 여권 디자인은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0월 시안을 공개한 뒤 여론 조사를 거쳐 확정됐습니다.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약 70%가 남색을 선택했습니다.

이와 함께 관용여권은 진회색, 외교관 여권은 적색으로 결정됐습니다.

여권 표지 색이 바뀌는 건 32년 만입니다.

일각에서는 북한 여권도 남색이라며, 남북이 여권 색깔을 맞추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여권 디자인 변경은 11년 전부터 추진됐고, 미국과 캐나다 등 세계 78개국이 남색 계통을 여권 표지 색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앞으로 온라인 여권신청과 우편배송 서비스, 여권 진위 확인 서비스 등을 도입하고 여권상의 주민등록번호를 삭제해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여권은 유효기간 만료 전까지는 계속 사용이 가능하며 여권 소지자가 희망하면 유효기간 만료 이전에도 차세대 여권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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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년 만에 여권 ‘새 옷’…2020년부터 남색 표지로 바뀐다
    • 입력 2018-12-19 06:52:24
    • 수정2018-12-19 07:14:56
    뉴스광장 1부
[앵커]

현재 우리나라 일반 국민들은 초록색 표지의 여권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오는 2020년부터 발급하는 여권 표지는 남색으로 바꾸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0년부터 발급될 새로운 전자여권입니다.

남색 표지에 태극 무늬가 좌측 하단에 새겨져 있습니다.

표지 속지에는 문화재와 같은 한국적인 문양이 담겨 있습니다.

새로운 여권 디자인은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0월 시안을 공개한 뒤 여론 조사를 거쳐 확정됐습니다.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약 70%가 남색을 선택했습니다.

이와 함께 관용여권은 진회색, 외교관 여권은 적색으로 결정됐습니다.

여권 표지 색이 바뀌는 건 32년 만입니다.

일각에서는 북한 여권도 남색이라며, 남북이 여권 색깔을 맞추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여권 디자인 변경은 11년 전부터 추진됐고, 미국과 캐나다 등 세계 78개국이 남색 계통을 여권 표지 색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앞으로 온라인 여권신청과 우편배송 서비스, 여권 진위 확인 서비스 등을 도입하고 여권상의 주민등록번호를 삭제해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여권은 유효기간 만료 전까지는 계속 사용이 가능하며 여권 소지자가 희망하면 유효기간 만료 이전에도 차세대 여권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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