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그 땐 그랬지…” 스타들 ‘반전’ 학창시절

입력 2018.12.19 (08:23) 수정 2018.12.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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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여러분도 학창시절에 대한 추억이 있으시죠?

뚜렷한 개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들에게도 학창시절은 잊지 못할 순간인데요.

스타들은 어떤 학생이었을까요?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고 하는데요.

지금의 모습과는 상반되거나, 조금은 독특했던 스타들의 학창시절 모습!

지금 바로 보시죠.

[리포트]

한 번쯤 그때 그 시절로 되돌아가고픈 학창시절!

스타들은 풋풋했던 그때를 어떻게 보냈을까요?

먼저, 우아함의 대명사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 김미숙 씨!

언제나 온화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학창시절에도 뭇 남성들을 설레게 하는 인기 여학생이었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지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호동 : "선수 출신 맞습니까?"]

[김미숙 : "맞다니까."]

시원시원한 타격감이 매력적인 스포츠죠?

바로 배구 선수 출신이라는 것!

[김미숙 : "저희 아버님이 “운동을 하는 게 좋겠다. 근데 내가 볼 땐 네가 키도 크고 하니까, 중앙여중에는 배구부가 너무 유명하다, 그러니까 반드시 거기 가서는 운동을 해라” 이렇게 말씀하셔서. 그래서 그때부터 배구부에 들어가서 2학년까지 했어요."]

수줍은 소녀였을 것만 같은 김미숙 씨가 코트를 누비며 강스파이크를 날리는 모습, 도무지 예상할 수가 없는데요.

이쯤에서 실력 검증 한번 해볼까요?

안정적이고 정확하게 공을 주고받는 자세가 예사롭지 않은데요.

의외의 사실은 연기할 때, 학창시절 선수 생활했던 느낌이 되살아난다고 합니다.

[오만석 : "연기하다 보면 씬 중에 뺨을 때린다거나 이런 씬이 있잖아요."]

[김미숙 : "근데 저는 몰랐는데 상대방이 되게 아파하더라고요."]

[강호동 : "그 연기를 누구랑 하셨어요?"]

[김미숙 : "저한테 맞은 사람이 좀 많죠."]

[강호동 : "예를 들면?"]

[김미숙 : "깜짝 놀랐다고 한 친구가 최여진 씨. 저는 제가 그런 줄 몰랐는데 나중에 여진이가 그러는데 딱 큐 들어갔는데 제가 스윙이 여기서부터 시작되더래요."]

앞으로 따귀 때리는 장면 찍을 때는 거리, 속도, 힘 조절이 필수겠네요!

[박지훈 : "시청자 여러분들, 내 마음속에 저장! 꾸꾸까까!"]

그런가하면, 애교가 일품인 워너원의 박지훈 씨도 학창시절엔 귀염둥이 막내의 모습이 아니었다는데요.

[지석진 : "지훈 씨가 ‘맞짱’을 그렇게 떴다는 얘기가 있던데, 무슨 얘기예요?"]

[박지훈 : "제가 사실 ‘맞짱’을 한번 뜨긴 했었습니다."]

[지석진 : "이 귀여운 얼굴로?"]

아니, 이게 무슨 소리죠?

순수한 지훈 씨가 싸움이라도 했다는 이야기인가요?

[박지훈 : "‘매점 빵배틀’이라고 춤으로 서로 배틀을 하는 건데, 이기면 매점 이용권을 주시거든요."]

[지석진 : "얼마를 줘요?"]

[박지훈 : "한 5만 원권 주신 것 같아요."]

알고 보니, 매점 이용권을 두고 춤 대결을 펼쳤던 건데요!

마침, 당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절도 있는 댄스를 추는 박지훈 씨에게 색다른 카리스마가 느껴지는데요.

반전은 반전이네요!

다음은 개그맨 조세호 씨의 학창시절 이야기인데요.

먼저, 초, 중, 고등학교 때의 사진을 보시죠!

[엄현경 : "아니, 멀쩡하네요? 저 때도?"]

[조세호 : "아니, 멀쩡하다니요?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앳되고 풋풋한 건 물론이고, 지금과 달리 날씬하고 훈훈한 모습인데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친구가 직접 증언을 했는데요.

[성상필/조세호 친구 : "하루는 선생님이 여자 친구들보고 “너네가 이제 좋아하는 남자 옆에 가서 짝꿍을 해라” 그런 적이 있어요. 그런데 조세호 저, 지금은 저렇게 생겼지만 그때는."]

[조세호 : "너 누구니!"]

[성상필/조세호 친구 : "그때는 굉장히 활달하고 되게 인기도 많은 친구여서요. 여자애들이 4명이 한 자리에 딱 세호를 찍은 거예요. 그랬다가 못 찍힌 한 명이, 선택되지 못한 한 명이 울어버렸어요. 그 자리에서."]

조세호 씨를 두고, 여자 친구들이 경쟁을 벌일 정도였다니 정말 놀라운데요.

이럴 때, 세월이 야속하다고 표현하는 건가요?

그리고 뒤늦게 클럽에 빠져 어머니의 애를 태우는 노총각 개그맨, 박수홍 씨!

[이휘재 : "20대 때 클럽을 다녀야지. 40대 때 클럽을 다녀!"]

[유재석 : "그 얘기를 뭘 여기서 해."]

[박수홍 : "저희 엄마 아버지가 왜 이렇게 건강하신 줄 아세요?"]]

[박미선 : "왜요?"]

[박수홍 : "제가 이렇게 어떻게 보면 철부지처럼 살아서 “얘 때문에 내가 못 살겠다” 지금도 긴장하시면서. 적당한 긴장은, 적당한 스트레스는 생명 연장의 비결이에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여전히 철부지 아들인데요.

하지만, 학창시절을 살펴보면 지금의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효자라고 합니다.

친구들도 인정하는 사실이라고요?

[신승기/박수홍 친구 : "늘 수홍이가 저한테 했던 말이 아버지가 사업하다가 망해서 엄마를 너무 고생시킨다고 자기가 성공해서 꼭 어머니한테 호강을 시켜드리겠다고 그걸 늘 입버릇처럼 얘기했었고. 새벽에 수홍이가 우유 배달을 했어요. 새벽에 일어나서 우유 배달을 하고 오후에는 가서 모델 연습을 하고."]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고, 스스로 성공을 위해 노력한 박수홍 씨!

어쩐지 좀 멋있네요.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학창시절을 보낸 스타들!

그때가 있었기에 바로 빛나는 오늘이 있는 게 아닐까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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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그 땐 그랬지…” 스타들 ‘반전’ 학창시절
    • 입력 2018-12-19 08:28:24
    • 수정2018-12-19 08:45:51
    아침뉴스타임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여러분도 학창시절에 대한 추억이 있으시죠?

뚜렷한 개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들에게도 학창시절은 잊지 못할 순간인데요.

스타들은 어떤 학생이었을까요?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고 하는데요.

지금의 모습과는 상반되거나, 조금은 독특했던 스타들의 학창시절 모습!

지금 바로 보시죠.

[리포트]

한 번쯤 그때 그 시절로 되돌아가고픈 학창시절!

스타들은 풋풋했던 그때를 어떻게 보냈을까요?

먼저, 우아함의 대명사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 김미숙 씨!

언제나 온화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학창시절에도 뭇 남성들을 설레게 하는 인기 여학생이었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지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호동 : "선수 출신 맞습니까?"]

[김미숙 : "맞다니까."]

시원시원한 타격감이 매력적인 스포츠죠?

바로 배구 선수 출신이라는 것!

[김미숙 : "저희 아버님이 “운동을 하는 게 좋겠다. 근데 내가 볼 땐 네가 키도 크고 하니까, 중앙여중에는 배구부가 너무 유명하다, 그러니까 반드시 거기 가서는 운동을 해라” 이렇게 말씀하셔서. 그래서 그때부터 배구부에 들어가서 2학년까지 했어요."]

수줍은 소녀였을 것만 같은 김미숙 씨가 코트를 누비며 강스파이크를 날리는 모습, 도무지 예상할 수가 없는데요.

이쯤에서 실력 검증 한번 해볼까요?

안정적이고 정확하게 공을 주고받는 자세가 예사롭지 않은데요.

의외의 사실은 연기할 때, 학창시절 선수 생활했던 느낌이 되살아난다고 합니다.

[오만석 : "연기하다 보면 씬 중에 뺨을 때린다거나 이런 씬이 있잖아요."]

[김미숙 : "근데 저는 몰랐는데 상대방이 되게 아파하더라고요."]

[강호동 : "그 연기를 누구랑 하셨어요?"]

[김미숙 : "저한테 맞은 사람이 좀 많죠."]

[강호동 : "예를 들면?"]

[김미숙 : "깜짝 놀랐다고 한 친구가 최여진 씨. 저는 제가 그런 줄 몰랐는데 나중에 여진이가 그러는데 딱 큐 들어갔는데 제가 스윙이 여기서부터 시작되더래요."]

앞으로 따귀 때리는 장면 찍을 때는 거리, 속도, 힘 조절이 필수겠네요!

[박지훈 : "시청자 여러분들, 내 마음속에 저장! 꾸꾸까까!"]

그런가하면, 애교가 일품인 워너원의 박지훈 씨도 학창시절엔 귀염둥이 막내의 모습이 아니었다는데요.

[지석진 : "지훈 씨가 ‘맞짱’을 그렇게 떴다는 얘기가 있던데, 무슨 얘기예요?"]

[박지훈 : "제가 사실 ‘맞짱’을 한번 뜨긴 했었습니다."]

[지석진 : "이 귀여운 얼굴로?"]

아니, 이게 무슨 소리죠?

순수한 지훈 씨가 싸움이라도 했다는 이야기인가요?

[박지훈 : "‘매점 빵배틀’이라고 춤으로 서로 배틀을 하는 건데, 이기면 매점 이용권을 주시거든요."]

[지석진 : "얼마를 줘요?"]

[박지훈 : "한 5만 원권 주신 것 같아요."]

알고 보니, 매점 이용권을 두고 춤 대결을 펼쳤던 건데요!

마침, 당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절도 있는 댄스를 추는 박지훈 씨에게 색다른 카리스마가 느껴지는데요.

반전은 반전이네요!

다음은 개그맨 조세호 씨의 학창시절 이야기인데요.

먼저, 초, 중, 고등학교 때의 사진을 보시죠!

[엄현경 : "아니, 멀쩡하네요? 저 때도?"]

[조세호 : "아니, 멀쩡하다니요?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앳되고 풋풋한 건 물론이고, 지금과 달리 날씬하고 훈훈한 모습인데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친구가 직접 증언을 했는데요.

[성상필/조세호 친구 : "하루는 선생님이 여자 친구들보고 “너네가 이제 좋아하는 남자 옆에 가서 짝꿍을 해라” 그런 적이 있어요. 그런데 조세호 저, 지금은 저렇게 생겼지만 그때는."]

[조세호 : "너 누구니!"]

[성상필/조세호 친구 : "그때는 굉장히 활달하고 되게 인기도 많은 친구여서요. 여자애들이 4명이 한 자리에 딱 세호를 찍은 거예요. 그랬다가 못 찍힌 한 명이, 선택되지 못한 한 명이 울어버렸어요. 그 자리에서."]

조세호 씨를 두고, 여자 친구들이 경쟁을 벌일 정도였다니 정말 놀라운데요.

이럴 때, 세월이 야속하다고 표현하는 건가요?

그리고 뒤늦게 클럽에 빠져 어머니의 애를 태우는 노총각 개그맨, 박수홍 씨!

[이휘재 : "20대 때 클럽을 다녀야지. 40대 때 클럽을 다녀!"]

[유재석 : "그 얘기를 뭘 여기서 해."]

[박수홍 : "저희 엄마 아버지가 왜 이렇게 건강하신 줄 아세요?"]]

[박미선 : "왜요?"]

[박수홍 : "제가 이렇게 어떻게 보면 철부지처럼 살아서 “얘 때문에 내가 못 살겠다” 지금도 긴장하시면서. 적당한 긴장은, 적당한 스트레스는 생명 연장의 비결이에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여전히 철부지 아들인데요.

하지만, 학창시절을 살펴보면 지금의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효자라고 합니다.

친구들도 인정하는 사실이라고요?

[신승기/박수홍 친구 : "늘 수홍이가 저한테 했던 말이 아버지가 사업하다가 망해서 엄마를 너무 고생시킨다고 자기가 성공해서 꼭 어머니한테 호강을 시켜드리겠다고 그걸 늘 입버릇처럼 얘기했었고. 새벽에 수홍이가 우유 배달을 했어요. 새벽에 일어나서 우유 배달을 하고 오후에는 가서 모델 연습을 하고."]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고, 스스로 성공을 위해 노력한 박수홍 씨!

어쩐지 좀 멋있네요.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학창시절을 보낸 스타들!

그때가 있었기에 바로 빛나는 오늘이 있는 게 아닐까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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