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수능 후 교육프로그램·체험학습 명목 장기투숙 점검할 것”

입력 2018.12.19 (09:42) 수정 2018.12.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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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한 펜션에서 일어난 고교생 사상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수학능력시험 이후 교육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체험학습 명목으로 고교생끼리 장기투숙하는 사례가 있는지도 살피기로 했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먼저 피해자 아이들과 가족분들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죄송하다면서,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학생 안전 매뉴얼과 규정을 재점검하고 수능 이후 마땅한 교육프로그램이 없어 한 달여 동안 학생들이 방치되고 있지 않은지를 전수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체험학습 명목으로 고교생끼리 장기 투숙하는 경우가 있는지를 신속하게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이와 함께 사고 학생들이 재학 중인 서울 대성고의 다른 학생들이나 선생님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심리 지원팀을 구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교육부에 꾸려진 상황대책반을 통해 정부가 구성한 강릉사고수습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도 오늘 오전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피해 가족과 대성고 지원 계획 등을 점검했습니다.

김원찬 부교육감은 조희연 교육감이 현장에서 교육청 대책을 총괄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피해 가족 편의를 위해 유관 기관과 협의 중이며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육청이 종합 상황본부를 매일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관련 부처에서는 적극적으로 현장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교육청은 대성고등학교가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재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심리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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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은혜 “수능 후 교육프로그램·체험학습 명목 장기투숙 점검할 것”
    • 입력 2018-12-19 09:42:45
    • 수정2018-12-19 10:43:08
    사회
강릉의 한 펜션에서 일어난 고교생 사상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수학능력시험 이후 교육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체험학습 명목으로 고교생끼리 장기투숙하는 사례가 있는지도 살피기로 했습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먼저 피해자 아이들과 가족분들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죄송하다면서,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학생 안전 매뉴얼과 규정을 재점검하고 수능 이후 마땅한 교육프로그램이 없어 한 달여 동안 학생들이 방치되고 있지 않은지를 전수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체험학습 명목으로 고교생끼리 장기 투숙하는 경우가 있는지를 신속하게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이와 함께 사고 학생들이 재학 중인 서울 대성고의 다른 학생들이나 선생님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심리 지원팀을 구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교육부에 꾸려진 상황대책반을 통해 정부가 구성한 강릉사고수습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도 오늘 오전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피해 가족과 대성고 지원 계획 등을 점검했습니다.

김원찬 부교육감은 조희연 교육감이 현장에서 교육청 대책을 총괄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피해 가족 편의를 위해 유관 기관과 협의 중이며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육청이 종합 상황본부를 매일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관련 부처에서는 적극적으로 현장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교육청은 대성고등학교가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재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심리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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