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2018년은 꿈을 이룬 해…공백기 갈증 없애려 달렸다”

입력 2018.12.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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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 리얼리'(Really Really)가 유튜브 1억뷰를 넘겼을 때요? 정말 기뻤습니다. 실감이 안 나고 정말 감사했고, 더 좋은 음악 만들어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강승윤)

그룹 위너(WINNER)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서교동 L7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데뷔 4년 만에 첫 1억뷰 뮤직비디오를 갖게 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보이그룹 위너는 2014년 8월 17일 데뷔 이래 부침이 많았다. 당초 강승윤 이승훈 김진우 송민호 남태현 5인 체제였으나 2016년 남태현이 탈퇴했다.

그래서 더욱 '리얼리 리얼리'는 위너가 애착을 갖는 노래다. 지난해 4월 4인조로 재편한 뒤 처음 들고나온 곡이었고, 강승윤 송민호가 함께 작곡했다는 점에서 '자력갱생' 의미도 있었다.

위너는 이날 오후 6시 발표하는 새 싱글 '밀리언즈'(Millions)가 여세를 몰아 사랑받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멤버들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밀리언즈'는 청량감 가득한 트로피컬 팝 댄스곡이다. '손가락 열 개를 다 접어도 이유를 다 세지 못할 만큼 네가 좋다'는 가사가 상큼하게 다가온다.

강승윤은 "출발은 '모든 사람에겐 사랑받을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었다. 처음엔 세련되고 좀 더 무게감 있게 가고 싶었는데, 막상 만들어보니 따뜻하고 발랄한 느낌이 됐다"며 "저희는 나이를 먹지만 노래는 점점 어려지는 것 같아서 흡족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실 '밀리언즈'가 여름에 쓴 곡인데 수정을 거듭하다 보니 따뜻한 느낌이 나서 시기적으로 밀렸다"며 "연말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며 크리스마스 캐럴 대신 들어도 좋을 곡"이라고 덧붙였다.

위너는 원래 이 곡을 내년 2월 발매할 정규 3집 타이틀곡으로 쓸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해 두 차례 컴백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싱글로 먼저 내게 됐다.

송민호는 "12월 뒤늦게 컴백한 것도 어떻게든 올해 나오려고, 팬들과 약속을 지키려고 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올해 위너는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지난 4월 정규 2집을 냈고 8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통해 11만 명을 동원했다. 송민호는 지난달 첫 솔로 정규앨범을 내 타이틀곡 '아낙네'로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이승훈은 "데뷔 이후 가장 바빴던 한 해"라며 "'위너 공백기가 너무 길다'며 아쉬워하는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쉴새 없이 달렸다"고 회고했다.

김진우도 "올해는 정말 분칠을, 화장을 많이 했다. 팬들이 저를 외롭지 않게 만들어줘서 감사했고,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송민호는 "제 인생에서 가장 성장한 해다. 솔로 앨범도 위너 활동도 어찌 보면 일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일만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고 했고, 강승윤은 "꿈꾸던 걸 이룬 해"라고 덧붙였다.

위너는 1월 15일 미국 시애틀을 시작으로 북미 7개 도시에서 공연한다. 정규 3집과 김진우, 강승윤의 솔로 앨범 발매도 예정됐다.

이승훈은 입대를 앞둔 고민을 내비치며 "내년이 중요한 해다. 남자 아이돌로서 고충이 있다"며 "올해보다 더 큰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서 팬과 우리에게 기억될만한 2019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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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너 “2018년은 꿈을 이룬 해…공백기 갈증 없애려 달렸다”
    • 입력 2018-12-19 13:13:07
    연합뉴스
"'리얼리 리얼리'(Really Really)가 유튜브 1억뷰를 넘겼을 때요? 정말 기뻤습니다. 실감이 안 나고 정말 감사했고, 더 좋은 음악 만들어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강승윤)

그룹 위너(WINNER)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서교동 L7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데뷔 4년 만에 첫 1억뷰 뮤직비디오를 갖게 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보이그룹 위너는 2014년 8월 17일 데뷔 이래 부침이 많았다. 당초 강승윤 이승훈 김진우 송민호 남태현 5인 체제였으나 2016년 남태현이 탈퇴했다.

그래서 더욱 '리얼리 리얼리'는 위너가 애착을 갖는 노래다. 지난해 4월 4인조로 재편한 뒤 처음 들고나온 곡이었고, 강승윤 송민호가 함께 작곡했다는 점에서 '자력갱생' 의미도 있었다.

위너는 이날 오후 6시 발표하는 새 싱글 '밀리언즈'(Millions)가 여세를 몰아 사랑받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멤버들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밀리언즈'는 청량감 가득한 트로피컬 팝 댄스곡이다. '손가락 열 개를 다 접어도 이유를 다 세지 못할 만큼 네가 좋다'는 가사가 상큼하게 다가온다.

강승윤은 "출발은 '모든 사람에겐 사랑받을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었다. 처음엔 세련되고 좀 더 무게감 있게 가고 싶었는데, 막상 만들어보니 따뜻하고 발랄한 느낌이 됐다"며 "저희는 나이를 먹지만 노래는 점점 어려지는 것 같아서 흡족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실 '밀리언즈'가 여름에 쓴 곡인데 수정을 거듭하다 보니 따뜻한 느낌이 나서 시기적으로 밀렸다"며 "연말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며 크리스마스 캐럴 대신 들어도 좋을 곡"이라고 덧붙였다.

위너는 원래 이 곡을 내년 2월 발매할 정규 3집 타이틀곡으로 쓸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해 두 차례 컴백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싱글로 먼저 내게 됐다.

송민호는 "12월 뒤늦게 컴백한 것도 어떻게든 올해 나오려고, 팬들과 약속을 지키려고 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올해 위너는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지난 4월 정규 2집을 냈고 8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통해 11만 명을 동원했다. 송민호는 지난달 첫 솔로 정규앨범을 내 타이틀곡 '아낙네'로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이승훈은 "데뷔 이후 가장 바빴던 한 해"라며 "'위너 공백기가 너무 길다'며 아쉬워하는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쉴새 없이 달렸다"고 회고했다.

김진우도 "올해는 정말 분칠을, 화장을 많이 했다. 팬들이 저를 외롭지 않게 만들어줘서 감사했고,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송민호는 "제 인생에서 가장 성장한 해다. 솔로 앨범도 위너 활동도 어찌 보면 일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일만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고 했고, 강승윤은 "꿈꾸던 걸 이룬 해"라고 덧붙였다.

위너는 1월 15일 미국 시애틀을 시작으로 북미 7개 도시에서 공연한다. 정규 3집과 김진우, 강승윤의 솔로 앨범 발매도 예정됐다.

이승훈은 입대를 앞둔 고민을 내비치며 "내년이 중요한 해다. 남자 아이돌로서 고충이 있다"며 "올해보다 더 큰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서 팬과 우리에게 기억될만한 2019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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