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 ‘사회적 대타협 기구’ 참여 결정…내일 집회 평화적 시위로

입력 2018.12.19 (15:11) 수정 2018.12.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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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는 택시 업계가 '사회적 대타협 기구' 참여를 결정하고, 내일로 예정된 총파업과 국회 앞 대규모 집회를 평화적 시위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택시 단체로 구성된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9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 전현희 위원장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이에 앞서, 오늘(19일) 국회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시기사 최 모(57) 씨의 뜻을 기리기 위한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내일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 측은 "3차 집회 중단을 선결 조건으로 걸고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참여하라는 민주당의 제안은 진정성이 없어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집회가 끝난 뒤에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언제든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내일 집회에는 택시기사 10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며, 집회가 끝난 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의사당대로에서 마포대교까지 행진도 예정돼 있어 퇴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비대위 측은 평화적 시위를 내세우면서도 "공권력이 무리하게 대응하면 어떤 사태가 발생할지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제안한 사납금 폐지와 월급제 도입은 재원 마련 등 구체적 실행 계획이 없는 안이기 때문에 중재안으로써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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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과학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는 택시 업계가 '사회적 대타협 기구' 참여를 결정하고, 내일로 예정된 총파업과 국회 앞 대규모 집회를 평화적 시위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택시 단체로 구성된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9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 전현희 위원장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이에 앞서, 오늘(19일) 국회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시기사 최 모(57) 씨의 뜻을 기리기 위한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내일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 측은 "3차 집회 중단을 선결 조건으로 걸고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참여하라는 민주당의 제안은 진정성이 없어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집회가 끝난 뒤에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언제든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내일 집회에는 택시기사 10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며, 집회가 끝난 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의사당대로에서 마포대교까지 행진도 예정돼 있어 퇴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비대위 측은 평화적 시위를 내세우면서도 "공권력이 무리하게 대응하면 어떤 사태가 발생할지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제안한 사납금 폐지와 월급제 도입은 재원 마련 등 구체적 실행 계획이 없는 안이기 때문에 중재안으로써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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