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4차례 가스안전점검 모두 ‘합격’…사후관리도 제각각

입력 2018.12.19 (19:10) 수정 2018.12.1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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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사고가 난 펜션은 지어진지가 5년이 채 안되는 비교적 새 건물입니다.

가스안전공사가 지금까지 4차례 가스안전점검을 벌였는데, 모두 '합격' 판정을 받은 걸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계량기는 가스안전공사가, 배출구는 LPG사업자가 하는 식이어서 안전점검이 제각각이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펜션은 지난 2014년 4월 건축물 사용 승인을 받습니다.

당시 난방을 위해 50kg LPG 가스통 2개를 썼는데, 가스안전공사는 이때 '합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2년 후인 2016년 3월에 가스저장용기가 현재 사용중인 300kg 대형 가스통으로 바꿨는데, 이 때 실시한 2번째 검사에서도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이어 지난해 11월과, 불과 한 달 전 실시한 정기검사에서도 모두 합격, 그러니깐, 이 펜션은 지어진 후 지금까지 실시한 4차례 안전점검에서 모두 합격 판정을 받은 겁니다.

현재, 가스안전공사의 점검 대상에는 가스 공급이 정상적인지 여부와 계량기가 잘 작동하고 있는지 등만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이 이번 사고 원인으로 지목한 보일러와 배기관 연결 불량 등은 LPG공급자, 다시 말해 LPG판매사업자가 담당하도록 돼 있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일정 규모까지는 (가스)안전공사가 하고, 나머지 소규모 부분은 다 도시가스사나 LPG 가스판매점에서 점검을 하게끔 돼 있는 거죠."]

현행 법은 LPG판매사업자가 시설에 대해 안전 점검을 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건물주에게 시설 개선을 권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해당 시·군·구청에 위반 사실을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돼 있지만, 현장에선 사실상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멍 뚫린 안전점검 체계에, 제각각인 사후 관리로, 이번 참사 역시 인재라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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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4차례 가스안전점검 모두 ‘합격’…사후관리도 제각각
    • 입력 2018-12-19 19:12:03
    • 수정2018-12-19 19: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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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사고가 난 펜션은 지어진지가 5년이 채 안되는 비교적 새 건물입니다.

가스안전공사가 지금까지 4차례 가스안전점검을 벌였는데, 모두 '합격' 판정을 받은 걸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계량기는 가스안전공사가, 배출구는 LPG사업자가 하는 식이어서 안전점검이 제각각이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펜션은 지난 2014년 4월 건축물 사용 승인을 받습니다.

당시 난방을 위해 50kg LPG 가스통 2개를 썼는데, 가스안전공사는 이때 '합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2년 후인 2016년 3월에 가스저장용기가 현재 사용중인 300kg 대형 가스통으로 바꿨는데, 이 때 실시한 2번째 검사에서도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이어 지난해 11월과, 불과 한 달 전 실시한 정기검사에서도 모두 합격, 그러니깐, 이 펜션은 지어진 후 지금까지 실시한 4차례 안전점검에서 모두 합격 판정을 받은 겁니다.

현재, 가스안전공사의 점검 대상에는 가스 공급이 정상적인지 여부와 계량기가 잘 작동하고 있는지 등만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이 이번 사고 원인으로 지목한 보일러와 배기관 연결 불량 등은 LPG공급자, 다시 말해 LPG판매사업자가 담당하도록 돼 있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일정 규모까지는 (가스)안전공사가 하고, 나머지 소규모 부분은 다 도시가스사나 LPG 가스판매점에서 점검을 하게끔 돼 있는 거죠."]

현행 법은 LPG판매사업자가 시설에 대해 안전 점검을 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건물주에게 시설 개선을 권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해당 시·군·구청에 위반 사실을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돼 있지만, 현장에선 사실상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멍 뚫린 안전점검 체계에, 제각각인 사후 관리로, 이번 참사 역시 인재라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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