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돋보기] 떠나는 어른들…트럼프 독주 누가 막을까?

입력 2018.12.21 (18:42) 수정 2018.12.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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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사퇴 소식은 우리시각 오늘 (21일) 오전,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통해 전해졌다. 대통령과의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그의 퇴진은 어찌보면 예견된 일이었지만 한때 유임설이 나돌았던만큼 전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 그의 사의 표명으로 틸러슨 국무장관-맥 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이른바 '어른들의 축 (axis of adults)의 마지막 버팀목은 사라지게 됐다. 여기에 켈리 비서실장까지...성질 급하고 독선적인 트럼프 대통령을 만류하고 설득했던 '어른들'이 무대 뒤로 사라지면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전반부를 함께 해 온 주요 개국 공신들은 사실상 곁을 모두 떠나는 셈이 됐다.

매티스 반발 불러 온 시리아 철군...아프간 철군까지?


매티스 장관 사퇴에 결정적 배경으로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결정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티스 장관은 시리아 철군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혹시라도 돌릴 수 있을까 하는 한가닥 희망을 걸고 백악관을 찾았다. 매티스 장관은 일부 백악관 참모들과 함께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둘만의 대화는 이견을 확인하는데서 그쳤고, 매티스 장관은 내친 김에 다른 정책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아프간 철군 얘기까지 거론됐다고 하니 매티스 장관으로선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 걸 보고만 있을 순 없었을 것이다. 이상이 미 언론이 전한 두 사람의 45분간 독대 상황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매티스 장관이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에 반대한 것을 지적하며 "이 불화 때문에 트럼프는 국내외에서 널리 찬사를 받았지만 군 통수권자와는 의견 차이가 컸었던 관료를 잃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은 물러나면서 대통령에게 마지막 쓴소리 서한을 보냈다. 공개된 서한에는 "당신(트럼프 대통령)은 당신과 더 잘 맞는 견해를 가진 국방장관을 가질 권리가 있기 때문에 내가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다고 믿는다" "미국은 강력한 동맹을 유지해야 하며 동맹국에 존중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나의 강력한 믿음"이라고 밝혔다. 동맹과의 상의 없이 시리아 철군을 결정한데 대한 불만 표출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주의' 기조에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 '미친 개'에서 '온건한 개'로 전락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을 임명할 당시 '미친 개'(Mad Dog)라는 별명을 붙였다. 4성 장군 출신으로 직선적인 카리스마와 거친 화법을 상징하는 용어였다. 하지만 정작 매티스 본인은 이 별명을 싫어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이 별명과 저돌적인 성격답게 고립주의 성향을 기반으로 한 ‘미국우선주의’ 정책의 첨병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매티스 장관은 미국의 국제적 영향력 유지 필요성을 강조하며 직언을 자주했고, 때문에 둘 사이의 관계는 회복되기 어려울 만큼 틀어져 버렸다.

'나의 장군'은 '민주당원'이 됐고, '미친 개'는 '온건한 개'(moderate dog)’로 전락했다. 켈리 비서실장까지 떠나는 마당에 한때 유임되면서 장수 장관이 될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나왔지만 결국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는 못한 처지가 된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매티스 장관이 미군의 시리아 철군을 반대했을 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친 러시아 성향에 대해서도 비판적이었으며 행정부의 대표 정책인 '이란 핵 합의' 탈퇴도 반대했다고 평가했다.
또 "(매티스 장관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도 발끈했다"라고 전했다. 반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두고 "쓸모없다"고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일부 돌리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도 있다.

최근에는 차기 합동참모의장으로 자신이 추천한 데이비드 골드파인 공군참모총장을 트럼프 대통령이 낙마시키고 대신 마크 밀리 육군참모총장을 지명하자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는 후문도 전해지고 있다.

■ 트럼프 정치적 우군까지 "아프간 철군, '제 2의 9.11' 모의 부추길 수도"


매티스 장관의 사퇴 계기가 된 시리아 철군 발표에 이어 미 언론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현재 주둔 병력의 절반 수준인 7천 명 정도가 귀국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을 쏟아내고 있다. 탈레반이 아직도 건재한데 이 또한 무슨 얘기나며 미국내 조야가 발칵 뒤집혔다.

공화당내 친 트럼프계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아프간을 돌아보고 온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현 아프간의 상황에 비춰 미군 철수는 매우 위험이 높은 전략이 될 것"이라면서 "제 2의 9/11에 길을 열어주는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시리아 철군 결정을 원점으로 되돌리기 위해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며 "철군 방침 철회에 대한 많은 초당적 지지가 있으니 이를 활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주한미군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북한은 그들의 힘을 자랑하면서 '딜(북한 핵협상)을 하기 전에 먼저 한국을 떠나는 것이 어떠냐'라고 말하고 있다"며 "이라크에서 일어났던 일이 시리아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매티스 사임으로 충격과 낙담에 빠진 미 정치권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공화·플로리다)은 "나라를 위험하게 만들 심각한 정책적 오류가 향후 저질러질 거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며 우려를 내비쳤고, 민주당 에릭 스왈웰(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최소한 그 방에 어른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약간 평안할 수 있었는데 이제 존 켈리 비서실장에 이어 매티스가 떠났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 어른들이 떠난 빈자리, 트럼프의 독선 누가 막을까?

미 정가의 충격 배경에는 "그렇다면 누가 트럼프 대통령의 독선을 막을 것인가"라는 우려가 깔려 있다. 지난 2년간 사실상 자신의 걸림돌이었던 '어른들'을 제거한 트럼프로선 집권 후반기, 2020년 재선 가도를 향한 친정체제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차기 비서실장으로 유력하던 닉 에이어스 낙마 과정에서 제기된 백악관내 암투설, 특히 멜라니아 여사와 장녀 이방카 사이의 갈등설은 향후 국방장관 인선에서도 적잖은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안보를 위해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합리적 온건파 국방장관을 대신해 누가 총대를 메고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를 막을 것인가는 한반도 안보와 관련해 우리에게도 지대한 관심일 수밖에 없다.
이같은 상황에서 매티스의 마지막 서한에 대한 미 CNN의 분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동맹국과의 관계를 강조한 매티스의 서한은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 지난 2년간 침묵을 지켜온공화당과 보수적인 국가 안보 정책 결정자들에게 던지는 경고 메시지다" "미국은 편견과 충동에 의존해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으로부터 오는 진짜 위험에 봉착해 있다. 그는 미국에 평화를 유지해 온 일부 핵심 가치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대통령은 매티스의 서한을 집무실 휴지통에 버릴 것이 확실하지만, 공화당내 누구라도 이제 매티스 장관의 말에 귀를 기울일지, 아니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속에 지금처럼 앞으로도 계속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있을 것인까 하는 점은 진정 의문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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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사퇴 소식은 우리시각 오늘 (21일) 오전,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통해 전해졌다. 대통령과의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그의 퇴진은 어찌보면 예견된 일이었지만 한때 유임설이 나돌았던만큼 전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 그의 사의 표명으로 틸러슨 국무장관-맥 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이른바 '어른들의 축 (axis of adults)의 마지막 버팀목은 사라지게 됐다. 여기에 켈리 비서실장까지...성질 급하고 독선적인 트럼프 대통령을 만류하고 설득했던 '어른들'이 무대 뒤로 사라지면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전반부를 함께 해 온 주요 개국 공신들은 사실상 곁을 모두 떠나는 셈이 됐다.

매티스 반발 불러 온 시리아 철군...아프간 철군까지?


매티스 장관 사퇴에 결정적 배경으로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결정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티스 장관은 시리아 철군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혹시라도 돌릴 수 있을까 하는 한가닥 희망을 걸고 백악관을 찾았다. 매티스 장관은 일부 백악관 참모들과 함께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둘만의 대화는 이견을 확인하는데서 그쳤고, 매티스 장관은 내친 김에 다른 정책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아프간 철군 얘기까지 거론됐다고 하니 매티스 장관으로선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 걸 보고만 있을 순 없었을 것이다. 이상이 미 언론이 전한 두 사람의 45분간 독대 상황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매티스 장관이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에 반대한 것을 지적하며 "이 불화 때문에 트럼프는 국내외에서 널리 찬사를 받았지만 군 통수권자와는 의견 차이가 컸었던 관료를 잃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은 물러나면서 대통령에게 마지막 쓴소리 서한을 보냈다. 공개된 서한에는 "당신(트럼프 대통령)은 당신과 더 잘 맞는 견해를 가진 국방장관을 가질 권리가 있기 때문에 내가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다고 믿는다" "미국은 강력한 동맹을 유지해야 하며 동맹국에 존중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나의 강력한 믿음"이라고 밝혔다. 동맹과의 상의 없이 시리아 철군을 결정한데 대한 불만 표출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주의' 기조에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 '미친 개'에서 '온건한 개'로 전락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을 임명할 당시 '미친 개'(Mad Dog)라는 별명을 붙였다. 4성 장군 출신으로 직선적인 카리스마와 거친 화법을 상징하는 용어였다. 하지만 정작 매티스 본인은 이 별명을 싫어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이 별명과 저돌적인 성격답게 고립주의 성향을 기반으로 한 ‘미국우선주의’ 정책의 첨병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매티스 장관은 미국의 국제적 영향력 유지 필요성을 강조하며 직언을 자주했고, 때문에 둘 사이의 관계는 회복되기 어려울 만큼 틀어져 버렸다.

'나의 장군'은 '민주당원'이 됐고, '미친 개'는 '온건한 개'(moderate dog)’로 전락했다. 켈리 비서실장까지 떠나는 마당에 한때 유임되면서 장수 장관이 될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나왔지만 결국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는 못한 처지가 된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매티스 장관이 미군의 시리아 철군을 반대했을 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친 러시아 성향에 대해서도 비판적이었으며 행정부의 대표 정책인 '이란 핵 합의' 탈퇴도 반대했다고 평가했다.
또 "(매티스 장관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도 발끈했다"라고 전했다. 반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두고 "쓸모없다"고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일부 돌리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도 있다.

최근에는 차기 합동참모의장으로 자신이 추천한 데이비드 골드파인 공군참모총장을 트럼프 대통령이 낙마시키고 대신 마크 밀리 육군참모총장을 지명하자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는 후문도 전해지고 있다.

■ 트럼프 정치적 우군까지 "아프간 철군, '제 2의 9.11' 모의 부추길 수도"


매티스 장관의 사퇴 계기가 된 시리아 철군 발표에 이어 미 언론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현재 주둔 병력의 절반 수준인 7천 명 정도가 귀국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을 쏟아내고 있다. 탈레반이 아직도 건재한데 이 또한 무슨 얘기나며 미국내 조야가 발칵 뒤집혔다.

공화당내 친 트럼프계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아프간을 돌아보고 온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현 아프간의 상황에 비춰 미군 철수는 매우 위험이 높은 전략이 될 것"이라면서 "제 2의 9/11에 길을 열어주는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시리아 철군 결정을 원점으로 되돌리기 위해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며 "철군 방침 철회에 대한 많은 초당적 지지가 있으니 이를 활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주한미군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북한은 그들의 힘을 자랑하면서 '딜(북한 핵협상)을 하기 전에 먼저 한국을 떠나는 것이 어떠냐'라고 말하고 있다"며 "이라크에서 일어났던 일이 시리아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매티스 사임으로 충격과 낙담에 빠진 미 정치권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공화·플로리다)은 "나라를 위험하게 만들 심각한 정책적 오류가 향후 저질러질 거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며 우려를 내비쳤고, 민주당 에릭 스왈웰(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최소한 그 방에 어른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약간 평안할 수 있었는데 이제 존 켈리 비서실장에 이어 매티스가 떠났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 어른들이 떠난 빈자리, 트럼프의 독선 누가 막을까?

미 정가의 충격 배경에는 "그렇다면 누가 트럼프 대통령의 독선을 막을 것인가"라는 우려가 깔려 있다. 지난 2년간 사실상 자신의 걸림돌이었던 '어른들'을 제거한 트럼프로선 집권 후반기, 2020년 재선 가도를 향한 친정체제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차기 비서실장으로 유력하던 닉 에이어스 낙마 과정에서 제기된 백악관내 암투설, 특히 멜라니아 여사와 장녀 이방카 사이의 갈등설은 향후 국방장관 인선에서도 적잖은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안보를 위해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합리적 온건파 국방장관을 대신해 누가 총대를 메고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를 막을 것인가는 한반도 안보와 관련해 우리에게도 지대한 관심일 수밖에 없다.
이같은 상황에서 매티스의 마지막 서한에 대한 미 CNN의 분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동맹국과의 관계를 강조한 매티스의 서한은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 지난 2년간 침묵을 지켜온공화당과 보수적인 국가 안보 정책 결정자들에게 던지는 경고 메시지다" "미국은 편견과 충동에 의존해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으로부터 오는 진짜 위험에 봉착해 있다. 그는 미국에 평화를 유지해 온 일부 핵심 가치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대통령은 매티스의 서한을 집무실 휴지통에 버릴 것이 확실하지만, 공화당내 누구라도 이제 매티스 장관의 말에 귀를 기울일지, 아니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속에 지금처럼 앞으로도 계속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있을 것인까 하는 점은 진정 의문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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