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회복 학생 1명 퇴원…‘펜션 사고’ 부상 학생들 상태는?

입력 2018.12.21 (19:09) 수정 2018.12.21 (19: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펜션 사고 부상 학생 중 가장 먼저 의식을 되찾았던 도모 군이 오늘 오후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강릉에 입원 중인 학생들의 병세가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주에서 치료받고 있는 학생 두 명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하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입원한 지 사흘 만에 병원 밖을 나선 도 모 군.

검은색 외투와 청바지 마스크를 차림을 한 도 군은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두 차례 인사했습니다.

옆에 있던 도 군의 아버지도 병원 관계자들에게 인사한 뒤 차를 타고 병원을 나갔습니다.

보호자들은 사고 사실을 당분간 도 군에게 알리지 않을 계획입니다.

[강희동/강릉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 "심리적인 안정이나 미디어 차단을 위해서 보호자가 당분간 (학생을) 격리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강릉병원에 남은 학생은 4명도 비교적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일반병실로 옮긴 2명은 스스로 걸을 수 있을 만큼 호전됐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다음 주쯤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2명 중 한 명도 의식을 되찾고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됐습니다.

회복된 학생들은 사고 당시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희동/강릉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 "자기 전까지만 조금 일부 기억할 수 있고 자기 전에 좀 어지러웠다는 말들은 들리고 있습니다."]

원주에서 치료 중인 두 명의 학생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고, 고압산소치료와 저체온치료를 번갈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건강 회복 학생 1명 퇴원…‘펜션 사고’ 부상 학생들 상태는?
    • 입력 2018-12-21 19:11:21
    • 수정2018-12-21 19:50:26
    뉴스 7
[앵커]

펜션 사고 부상 학생 중 가장 먼저 의식을 되찾았던 도모 군이 오늘 오후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강릉에 입원 중인 학생들의 병세가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주에서 치료받고 있는 학생 두 명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하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입원한 지 사흘 만에 병원 밖을 나선 도 모 군.

검은색 외투와 청바지 마스크를 차림을 한 도 군은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두 차례 인사했습니다.

옆에 있던 도 군의 아버지도 병원 관계자들에게 인사한 뒤 차를 타고 병원을 나갔습니다.

보호자들은 사고 사실을 당분간 도 군에게 알리지 않을 계획입니다.

[강희동/강릉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 "심리적인 안정이나 미디어 차단을 위해서 보호자가 당분간 (학생을) 격리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강릉병원에 남은 학생은 4명도 비교적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일반병실로 옮긴 2명은 스스로 걸을 수 있을 만큼 호전됐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다음 주쯤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2명 중 한 명도 의식을 되찾고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됐습니다.

회복된 학생들은 사고 당시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희동/강릉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 "자기 전까지만 조금 일부 기억할 수 있고 자기 전에 좀 어지러웠다는 말들은 들리고 있습니다."]

원주에서 치료 중인 두 명의 학생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고, 고압산소치료와 저체온치료를 번갈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