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억 원대 거래 ‘뻥튀기’…검찰, 업비트 임직원 3명 기소
입력 2018.12.21 (19:16)
수정 2018.12.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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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대규모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회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업비트' 임직원들을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이용자 100만 명에 하루 최대 거래액 10조 원.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해 10월 문을 연 직후 단숨에 국내 거래량 1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업비트' 회원 가운데 한 계정에서 수상한 점이 발견됐습니다.
35가지 가상화폐 거래에 참여해 스스로 가상화폐를 끊임없이 사고 판 흔적이 드러난겁니다.
이 계정의 ID는 숫자 '8'.
사고 판 가상화폐 규모만 4조 2천억 원 어치에 달했습니다.
'업비트' 내 급증한 거래량이 회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업비트' 투자자/음성 변조 : "(거래량이) 세계 1위까지 올라갔잖아요. 그러다 보니 업비트에 의존하는 투자자들이 많이 생기게 된 거죠."]
알고보니 ID '8'은 업비트 임직원들이 만든 가짜 계정이었습니다.
천 2백억 원대 가상화폐를 입금조차 하지 않고 충전했습니다.
특히 이제 막 상장해 인지도가 낮은 가상화폐 위주로 거래량을 조작해 투자 심리를 부추겼습니다.
가상화폐 시세와 동떨어진 가격대에 거래를 주문했다 취소하는 수법으로 거래 규모를 254조 원 어치 부풀리기도 했습니다.
[김형록/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 부장검사 : "필요 이상의 거래 횟수, 거래 대금을 늘려서 발생하는 (투자자가 내는) 수수료가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검찰은 전 대표인 송 모 씨 등 임직원 3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업비트' 측은 개장 초기에 거래시장 안정화를 위해 법인 명의 계정으로 유동성을 공급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대규모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회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업비트' 임직원들을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이용자 100만 명에 하루 최대 거래액 10조 원.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해 10월 문을 연 직후 단숨에 국내 거래량 1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업비트' 회원 가운데 한 계정에서 수상한 점이 발견됐습니다.
35가지 가상화폐 거래에 참여해 스스로 가상화폐를 끊임없이 사고 판 흔적이 드러난겁니다.
이 계정의 ID는 숫자 '8'.
사고 판 가상화폐 규모만 4조 2천억 원 어치에 달했습니다.
'업비트' 내 급증한 거래량이 회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업비트' 투자자/음성 변조 : "(거래량이) 세계 1위까지 올라갔잖아요. 그러다 보니 업비트에 의존하는 투자자들이 많이 생기게 된 거죠."]
알고보니 ID '8'은 업비트 임직원들이 만든 가짜 계정이었습니다.
천 2백억 원대 가상화폐를 입금조차 하지 않고 충전했습니다.
특히 이제 막 상장해 인지도가 낮은 가상화폐 위주로 거래량을 조작해 투자 심리를 부추겼습니다.
가상화폐 시세와 동떨어진 가격대에 거래를 주문했다 취소하는 수법으로 거래 규모를 254조 원 어치 부풀리기도 했습니다.
[김형록/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 부장검사 : "필요 이상의 거래 횟수, 거래 대금을 늘려서 발생하는 (투자자가 내는) 수수료가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검찰은 전 대표인 송 모 씨 등 임직원 3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업비트' 측은 개장 초기에 거래시장 안정화를 위해 법인 명의 계정으로 유동성을 공급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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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21 19:18:23
- 수정2018-12-21 19: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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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대규모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회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업비트' 임직원들을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이용자 100만 명에 하루 최대 거래액 10조 원.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해 10월 문을 연 직후 단숨에 국내 거래량 1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업비트' 회원 가운데 한 계정에서 수상한 점이 발견됐습니다.
35가지 가상화폐 거래에 참여해 스스로 가상화폐를 끊임없이 사고 판 흔적이 드러난겁니다.
이 계정의 ID는 숫자 '8'.
사고 판 가상화폐 규모만 4조 2천억 원 어치에 달했습니다.
'업비트' 내 급증한 거래량이 회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업비트' 투자자/음성 변조 : "(거래량이) 세계 1위까지 올라갔잖아요. 그러다 보니 업비트에 의존하는 투자자들이 많이 생기게 된 거죠."]
알고보니 ID '8'은 업비트 임직원들이 만든 가짜 계정이었습니다.
천 2백억 원대 가상화폐를 입금조차 하지 않고 충전했습니다.
특히 이제 막 상장해 인지도가 낮은 가상화폐 위주로 거래량을 조작해 투자 심리를 부추겼습니다.
가상화폐 시세와 동떨어진 가격대에 거래를 주문했다 취소하는 수법으로 거래 규모를 254조 원 어치 부풀리기도 했습니다.
[김형록/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 부장검사 : "필요 이상의 거래 횟수, 거래 대금을 늘려서 발생하는 (투자자가 내는) 수수료가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검찰은 전 대표인 송 모 씨 등 임직원 3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업비트' 측은 개장 초기에 거래시장 안정화를 위해 법인 명의 계정으로 유동성을 공급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대규모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회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업비트' 임직원들을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이용자 100만 명에 하루 최대 거래액 10조 원.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해 10월 문을 연 직후 단숨에 국내 거래량 1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업비트' 회원 가운데 한 계정에서 수상한 점이 발견됐습니다.
35가지 가상화폐 거래에 참여해 스스로 가상화폐를 끊임없이 사고 판 흔적이 드러난겁니다.
이 계정의 ID는 숫자 '8'.
사고 판 가상화폐 규모만 4조 2천억 원 어치에 달했습니다.
'업비트' 내 급증한 거래량이 회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업비트' 투자자/음성 변조 : "(거래량이) 세계 1위까지 올라갔잖아요. 그러다 보니 업비트에 의존하는 투자자들이 많이 생기게 된 거죠."]
알고보니 ID '8'은 업비트 임직원들이 만든 가짜 계정이었습니다.
천 2백억 원대 가상화폐를 입금조차 하지 않고 충전했습니다.
특히 이제 막 상장해 인지도가 낮은 가상화폐 위주로 거래량을 조작해 투자 심리를 부추겼습니다.
가상화폐 시세와 동떨어진 가격대에 거래를 주문했다 취소하는 수법으로 거래 규모를 254조 원 어치 부풀리기도 했습니다.
[김형록/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 부장검사 : "필요 이상의 거래 횟수, 거래 대금을 늘려서 발생하는 (투자자가 내는) 수수료가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검찰은 전 대표인 송 모 씨 등 임직원 3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업비트' 측은 개장 초기에 거래시장 안정화를 위해 법인 명의 계정으로 유동성을 공급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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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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