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첫 이지스함 세종대왕함 취역 10년…“2020년까지 3척 추가 도입”

입력 2018.12.23 (13:41) 수정 2018.12.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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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군의 첫 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이 취역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세종대왕함은 2008년 12월 22일 취역 후 10년간 다양한 실전 임무에서 성과를 거둬 우리 바다를 수호하는 핵심전력으로 활약해 왔습니다.

세종대왕함은 'SPY-1D' 레이더 기반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유도탄, 항공기 등의 공중 표적을 최대 1천여㎞ 밖에서 탐지할 수 있으며, 1천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하고 이 가운데 2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습니다.

앞서 2009년 4월 5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 직후부터 처음 탐지한 것을 시작으로 북한의 미사일 도발 때마다 탐지·추적하는 주력 전력으로 활약했습니다.

2012년 12월 12일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서는 발사체가 분리되어 추락하는 것은 물론 낙하지점까지도 정확하게 추적해 발사 이틀 만에 첫 잔해를 인양하는데 기여했다고 해군은 설명했습니다.

세종대왕함 취역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세계 5번째 이지스함 보유국이 됐습니다.

이후 2008년 11월 두 번째인 '율곡이이함', 2011년 3월에는 세 번째인 '서애유성룡함'을 각각 보유하게 됐고, 해군은 2020년대 후반까지 3척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지스함은 '이지스(aegis) 전투체계'를 탑재한 구축함으로, 이지스함 한 척으로 여러 적 항공기와 전함, 미사일, 잠수함을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첬습니다.

이지스란 명칭은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가 입고 있던 방패에서 유래했고, 때문에 이지스함을 '신의 방패'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해군은 "이지스 구축함의 도입이 해군 전력증강 역사에 큰 전환점이자, 명실상부한 대양해군으로의 큰 걸음이 된 것"이라며 "세종대왕함에 탑재된 최신 전투체계와 광역 대공 방어능력은 우리 해군을 선진국 해군에 필적하는 해군의 수준으로 올려놓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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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우리 해군의 첫 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이 취역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세종대왕함은 2008년 12월 22일 취역 후 10년간 다양한 실전 임무에서 성과를 거둬 우리 바다를 수호하는 핵심전력으로 활약해 왔습니다.

세종대왕함은 'SPY-1D' 레이더 기반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유도탄, 항공기 등의 공중 표적을 최대 1천여㎞ 밖에서 탐지할 수 있으며, 1천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하고 이 가운데 2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습니다.

앞서 2009년 4월 5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 직후부터 처음 탐지한 것을 시작으로 북한의 미사일 도발 때마다 탐지·추적하는 주력 전력으로 활약했습니다.

2012년 12월 12일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서는 발사체가 분리되어 추락하는 것은 물론 낙하지점까지도 정확하게 추적해 발사 이틀 만에 첫 잔해를 인양하는데 기여했다고 해군은 설명했습니다.

세종대왕함 취역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세계 5번째 이지스함 보유국이 됐습니다.

이후 2008년 11월 두 번째인 '율곡이이함', 2011년 3월에는 세 번째인 '서애유성룡함'을 각각 보유하게 됐고, 해군은 2020년대 후반까지 3척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지스함은 '이지스(aegis) 전투체계'를 탑재한 구축함으로, 이지스함 한 척으로 여러 적 항공기와 전함, 미사일, 잠수함을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첬습니다.

이지스란 명칭은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가 입고 있던 방패에서 유래했고, 때문에 이지스함을 '신의 방패'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해군은 "이지스 구축함의 도입이 해군 전력증강 역사에 큰 전환점이자, 명실상부한 대양해군으로의 큰 걸음이 된 것"이라며 "세종대왕함에 탑재된 최신 전투체계와 광역 대공 방어능력은 우리 해군을 선진국 해군에 필적하는 해군의 수준으로 올려놓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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