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첫 핸드볼 단일팀…세계선수권 향해 담금질

입력 2018.12.23 (21:24) 수정 2018.12.2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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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독일과 덴마크에서 열리는 세계 남자 핸드볼 선수권대회에 남북이 처음으로 단일팀으로 출전합니다.

다음달 독일과의 개막전 경기는 이미 매진이 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운데요.

세계 강호들과 한 조에 편성돼 대진운이 좋은편은 아니지만, 단일팀은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남과 북의 선수들이 '한 팀'으로 첫 호흡을 맞춰봅니다.

서로 파이팅을 외치며 처음 만난 어색함을 날려보냅니다.

사상 첫 핸드볼 단일팀은 남측 16명, 북측 4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국제핸드볼연맹은 단일팀 엔트리를 16명에서 20명으로 늘려줬습니다.

[정수영/남측 선수/주장 : "좀 더 얘기도 많이 하고 선배로서 많이 가르쳐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리경송/북측 선수 : "하나가 된 민족의 힘을 보여주겠습니다. 세계 앞에."]

남측 대표팀은 8월 아시안게임 때보다 선수단 평균 연령을 4살 이상 낮추며 세대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 개막전은 다음 달 10일, 세계 최강인 독일과 단일팀이 맞붙습니다.

같은 조 상대 다섯 팀 가운데 네 팀이 세계 10위권 이내인 죽음의 조에 속했습니다.

우리는 세계 19위로, 6년 만에 세계선수권 무대에 진출했습니다.

[조영신/감독 : "단일팀만의 특징을 살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빠른 경기 운영과 개인기에 의한 부분적인 세트 플레이(를 많이 준비하겠습니다)."]

독일 교민사회는 응원단을 꾸릴 계획입니다.

개막전 경기장인 벤츠 아레나의 만 7천석 표는 이미 매진됐습니다.

개최국 독일의 핸드볼을 향한 열정과 단일팀 경기에 대한 관심이 더해진 결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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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첫 핸드볼 단일팀…세계선수권 향해 담금질
    • 입력 2018-12-23 21:26:31
    • 수정2018-12-23 21:49:14
    뉴스 9
[앵커]

다음달 독일과 덴마크에서 열리는 세계 남자 핸드볼 선수권대회에 남북이 처음으로 단일팀으로 출전합니다.

다음달 독일과의 개막전 경기는 이미 매진이 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운데요.

세계 강호들과 한 조에 편성돼 대진운이 좋은편은 아니지만, 단일팀은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남과 북의 선수들이 '한 팀'으로 첫 호흡을 맞춰봅니다.

서로 파이팅을 외치며 처음 만난 어색함을 날려보냅니다.

사상 첫 핸드볼 단일팀은 남측 16명, 북측 4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국제핸드볼연맹은 단일팀 엔트리를 16명에서 20명으로 늘려줬습니다.

[정수영/남측 선수/주장 : "좀 더 얘기도 많이 하고 선배로서 많이 가르쳐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리경송/북측 선수 : "하나가 된 민족의 힘을 보여주겠습니다. 세계 앞에."]

남측 대표팀은 8월 아시안게임 때보다 선수단 평균 연령을 4살 이상 낮추며 세대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 개막전은 다음 달 10일, 세계 최강인 독일과 단일팀이 맞붙습니다.

같은 조 상대 다섯 팀 가운데 네 팀이 세계 10위권 이내인 죽음의 조에 속했습니다.

우리는 세계 19위로, 6년 만에 세계선수권 무대에 진출했습니다.

[조영신/감독 : "단일팀만의 특징을 살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빠른 경기 운영과 개인기에 의한 부분적인 세트 플레이(를 많이 준비하겠습니다)."]

독일 교민사회는 응원단을 꾸릴 계획입니다.

개막전 경기장인 벤츠 아레나의 만 7천석 표는 이미 매진됐습니다.

개최국 독일의 핸드볼을 향한 열정과 단일팀 경기에 대한 관심이 더해진 결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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