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어떻게 생각하세요?…현장 인터뷰 ‘집회 Talk’
입력 2018.12.26 (07:26)
수정 2018.12.2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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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집회 현장을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사람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요,
집회 때문에 여전히 피해를 본다는 사람들도 있고 확실히 변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Q. 늘어난 집회, 피해는 없나요?
[안숙자/광화문 상인 : "사람들이 이렇게 오면 장사가 좀 돼야 하는데 방해도 되고. 여기 경찰차 쫙 서 있으면 올 사람도 안 와요."]
[권혁철/택시기사 : "(길을) 다 막아 놓으면 돌아서 다니기도 하고 그렇죠. 거기로 가 봐야 갈 수가 없잖아요."]
Q. 경찰의 현장 대응, 달라졌나요?
[서상훈/대화경찰관 : "사전에 주최측과 연락도 하고, 마찰 우려가 있는 부분은 대화로 사전에 충돌 방지가 될 수 있도록 하죠."]
[박진/집회 기획자 : "촛불(집회)를 경과하면서 공권력이 탄압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그래서 두려움 없이 집회를 하게 됐다는 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Q. 집회 개최, 왜 늘어날까요?
[송경재/경희대 연구 교수 : "촛불집회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내가 큰 피해를 보지 않고도 목소리를 내는 게 정당한 민주시민의 권리라는 측면이 작용하는 것 같아요. 참여의 효능감이라고 하는데요. 한 집단이 목소리를 냈을 때 '이게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관심 갖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된 거죠."]
Q. 집회 참가, 왜 하세요?
[권혁철/택시기사 : "예전에는 '힘들게 집회를 하나' 생각을 했는데, 막상 우리가 당하고 보니까 '이래서 하는 구나' 생각이 들죠."]
[이용수/위안부 피해자 : "27년이나 쭉 (집회에) 나왔어요. 힘들진 않고 나오면 난 즐거워요. 다른 집회도 해결을 위해서 하는 거니까."]
[박진/집회 기획자 :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목소리를 높이는지 사회가 관심을 가지면 집회를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집회 현장을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사람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요,
집회 때문에 여전히 피해를 본다는 사람들도 있고 확실히 변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Q. 늘어난 집회, 피해는 없나요?
[안숙자/광화문 상인 : "사람들이 이렇게 오면 장사가 좀 돼야 하는데 방해도 되고. 여기 경찰차 쫙 서 있으면 올 사람도 안 와요."]
[권혁철/택시기사 : "(길을) 다 막아 놓으면 돌아서 다니기도 하고 그렇죠. 거기로 가 봐야 갈 수가 없잖아요."]
Q. 경찰의 현장 대응, 달라졌나요?
[서상훈/대화경찰관 : "사전에 주최측과 연락도 하고, 마찰 우려가 있는 부분은 대화로 사전에 충돌 방지가 될 수 있도록 하죠."]
[박진/집회 기획자 : "촛불(집회)를 경과하면서 공권력이 탄압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그래서 두려움 없이 집회를 하게 됐다는 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Q. 집회 개최, 왜 늘어날까요?
[송경재/경희대 연구 교수 : "촛불집회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내가 큰 피해를 보지 않고도 목소리를 내는 게 정당한 민주시민의 권리라는 측면이 작용하는 것 같아요. 참여의 효능감이라고 하는데요. 한 집단이 목소리를 냈을 때 '이게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관심 갖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된 거죠."]
Q. 집회 참가, 왜 하세요?
[권혁철/택시기사 : "예전에는 '힘들게 집회를 하나' 생각을 했는데, 막상 우리가 당하고 보니까 '이래서 하는 구나' 생각이 들죠."]
[이용수/위안부 피해자 : "27년이나 쭉 (집회에) 나왔어요. 힘들진 않고 나오면 난 즐거워요. 다른 집회도 해결을 위해서 하는 거니까."]
[박진/집회 기획자 :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목소리를 높이는지 사회가 관심을 가지면 집회를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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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회 어떻게 생각하세요?…현장 인터뷰 ‘집회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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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26 07:34:34
- 수정2018-12-26 07:39:57
[앵커]
이런 집회 현장을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사람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요,
집회 때문에 여전히 피해를 본다는 사람들도 있고 확실히 변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Q. 늘어난 집회, 피해는 없나요?
[안숙자/광화문 상인 : "사람들이 이렇게 오면 장사가 좀 돼야 하는데 방해도 되고. 여기 경찰차 쫙 서 있으면 올 사람도 안 와요."]
[권혁철/택시기사 : "(길을) 다 막아 놓으면 돌아서 다니기도 하고 그렇죠. 거기로 가 봐야 갈 수가 없잖아요."]
Q. 경찰의 현장 대응, 달라졌나요?
[서상훈/대화경찰관 : "사전에 주최측과 연락도 하고, 마찰 우려가 있는 부분은 대화로 사전에 충돌 방지가 될 수 있도록 하죠."]
[박진/집회 기획자 : "촛불(집회)를 경과하면서 공권력이 탄압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그래서 두려움 없이 집회를 하게 됐다는 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Q. 집회 개최, 왜 늘어날까요?
[송경재/경희대 연구 교수 : "촛불집회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내가 큰 피해를 보지 않고도 목소리를 내는 게 정당한 민주시민의 권리라는 측면이 작용하는 것 같아요. 참여의 효능감이라고 하는데요. 한 집단이 목소리를 냈을 때 '이게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관심 갖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된 거죠."]
Q. 집회 참가, 왜 하세요?
[권혁철/택시기사 : "예전에는 '힘들게 집회를 하나' 생각을 했는데, 막상 우리가 당하고 보니까 '이래서 하는 구나' 생각이 들죠."]
[이용수/위안부 피해자 : "27년이나 쭉 (집회에) 나왔어요. 힘들진 않고 나오면 난 즐거워요. 다른 집회도 해결을 위해서 하는 거니까."]
[박진/집회 기획자 :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목소리를 높이는지 사회가 관심을 가지면 집회를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집회 현장을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사람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요,
집회 때문에 여전히 피해를 본다는 사람들도 있고 확실히 변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Q. 늘어난 집회, 피해는 없나요?
[안숙자/광화문 상인 : "사람들이 이렇게 오면 장사가 좀 돼야 하는데 방해도 되고. 여기 경찰차 쫙 서 있으면 올 사람도 안 와요."]
[권혁철/택시기사 : "(길을) 다 막아 놓으면 돌아서 다니기도 하고 그렇죠. 거기로 가 봐야 갈 수가 없잖아요."]
Q. 경찰의 현장 대응, 달라졌나요?
[서상훈/대화경찰관 : "사전에 주최측과 연락도 하고, 마찰 우려가 있는 부분은 대화로 사전에 충돌 방지가 될 수 있도록 하죠."]
[박진/집회 기획자 : "촛불(집회)를 경과하면서 공권력이 탄압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그래서 두려움 없이 집회를 하게 됐다는 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Q. 집회 개최, 왜 늘어날까요?
[송경재/경희대 연구 교수 : "촛불집회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내가 큰 피해를 보지 않고도 목소리를 내는 게 정당한 민주시민의 권리라는 측면이 작용하는 것 같아요. 참여의 효능감이라고 하는데요. 한 집단이 목소리를 냈을 때 '이게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관심 갖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된 거죠."]
Q. 집회 참가, 왜 하세요?
[권혁철/택시기사 : "예전에는 '힘들게 집회를 하나' 생각을 했는데, 막상 우리가 당하고 보니까 '이래서 하는 구나' 생각이 들죠."]
[이용수/위안부 피해자 : "27년이나 쭉 (집회에) 나왔어요. 힘들진 않고 나오면 난 즐거워요. 다른 집회도 해결을 위해서 하는 거니까."]
[박진/집회 기획자 :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목소리를 높이는지 사회가 관심을 가지면 집회를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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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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