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배당여력 3% 증가지만, 삼성전자 빼면 되레 약화

입력 2018.12.26 (09:23) 수정 2018.12.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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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배당 여력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삼성전자 등 몇몇 업체를 제외할 경우 절반 이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오늘(26일) 시가총액 100대 기업 가운데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98개 사의 올 3분기 기준 잉여현금흐름을 분석한 결과 1년 전보다 2.6%인 7천930억 원 늘어난 총 31조 4천64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잉여현금흐름이 늘어난 46개 기업의 총 증가액은 27조 4천281억 원 가운데, 삼성전자와 우리은행, 미래에셋대우 등 3개 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이 같은 증가세는 몇몇 대기업의 잉여현금흐름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98개 기업 가운데 25곳은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였고,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줄어든 곳도 27개에 달했습니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사업으로 벌어들인 현금흐름으로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이 얼마나 양호한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잉여현금흐름이 늘어나면 배당 여력도 높아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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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대 기업 배당여력 3% 증가지만, 삼성전자 빼면 되레 약화
    • 입력 2018-12-26 09:23:24
    • 수정2018-12-26 09:23:48
    경제
올 들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배당 여력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삼성전자 등 몇몇 업체를 제외할 경우 절반 이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오늘(26일) 시가총액 100대 기업 가운데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98개 사의 올 3분기 기준 잉여현금흐름을 분석한 결과 1년 전보다 2.6%인 7천930억 원 늘어난 총 31조 4천64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잉여현금흐름이 늘어난 46개 기업의 총 증가액은 27조 4천281억 원 가운데, 삼성전자와 우리은행, 미래에셋대우 등 3개 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이 같은 증가세는 몇몇 대기업의 잉여현금흐름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98개 기업 가운데 25곳은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였고,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줄어든 곳도 27개에 달했습니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사업으로 벌어들인 현금흐름으로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이 얼마나 양호한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잉여현금흐름이 늘어나면 배당 여력도 높아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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