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섬유의류가 바다 위협…세탁폐수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입력 2018.12.26 (09:50)
수정 2018.12.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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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 플라스틱이 수산물에서 잇따라 검출되면서 식탁안전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미세 플라스틱의 발생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합성섬유 의류에서 얼마나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는지, KBS가 연구기관에 의뢰해 직접 시험해봤습니다.
김효신 기자의 설명, 자세히 들어보시죠.
[리포트]
가정주부 정소라 씨.
합성섬유 옷을 갤 때 목에 따가움을 느낀다며 미세플라스틱인지 걱정된다고 말합니다.
[정소라/주부 : "정말 이게 호흡기로 들어가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까 생각하고 아이들 다 마실 것 생각하니까 불안하고..."]
합성섬유의류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 지 연구기관에 의뢰해 세탁 폐수를 분석해봤습니다.
합성섬유 옷 1.5kg을 세탁한 뒤 미세 플라스틱 기준 크기 이하의 특수채 5개로 폐수를 거릅니다.
[정재학/한국분석과학연구소 소장 : "단계별로 채 분리를 통해서 크기도 확인하고 그다음에 비파괴 FTIR 장비 분광분석기를 통해서 확인한 뒤에..."]
세탁 폐수를 확대해 보니 나일론 등 미세 플라스틱이 상당량 눈에 띱니다.
의류 1.5kg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은 0.1346그램.
우리나라 평균 세탁량에 미뤄보면 의류에서만 일년에 천 톤이 넘는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크기별로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가 78%로, 사람이 섭취했을 때 간문맥까지 흡수될 수 있는 크깁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산 조개류의 기관에서도 이런 섬유형 미세플라스틱이 확인됐습니다.
[마크 브라운/호주 유사우스웨일스대학교 교수/의류플라스틱 연구 : "유기체(조개류)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이 위에서 근육, 조직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특정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합성섬유 의류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바다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미세 플라스틱이 수산물에서 잇따라 검출되면서 식탁안전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미세 플라스틱의 발생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합성섬유 의류에서 얼마나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는지, KBS가 연구기관에 의뢰해 직접 시험해봤습니다.
김효신 기자의 설명, 자세히 들어보시죠.
[리포트]
가정주부 정소라 씨.
합성섬유 옷을 갤 때 목에 따가움을 느낀다며 미세플라스틱인지 걱정된다고 말합니다.
[정소라/주부 : "정말 이게 호흡기로 들어가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까 생각하고 아이들 다 마실 것 생각하니까 불안하고..."]
합성섬유의류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 지 연구기관에 의뢰해 세탁 폐수를 분석해봤습니다.
합성섬유 옷 1.5kg을 세탁한 뒤 미세 플라스틱 기준 크기 이하의 특수채 5개로 폐수를 거릅니다.
[정재학/한국분석과학연구소 소장 : "단계별로 채 분리를 통해서 크기도 확인하고 그다음에 비파괴 FTIR 장비 분광분석기를 통해서 확인한 뒤에..."]
세탁 폐수를 확대해 보니 나일론 등 미세 플라스틱이 상당량 눈에 띱니다.
의류 1.5kg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은 0.1346그램.
우리나라 평균 세탁량에 미뤄보면 의류에서만 일년에 천 톤이 넘는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크기별로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가 78%로, 사람이 섭취했을 때 간문맥까지 흡수될 수 있는 크깁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산 조개류의 기관에서도 이런 섬유형 미세플라스틱이 확인됐습니다.
[마크 브라운/호주 유사우스웨일스대학교 교수/의류플라스틱 연구 : "유기체(조개류)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이 위에서 근육, 조직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특정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합성섬유 의류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바다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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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성섬유의류가 바다 위협…세탁폐수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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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26 09:51:39
- 수정2018-12-26 09:57:46
[앵커]
미세 플라스틱이 수산물에서 잇따라 검출되면서 식탁안전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미세 플라스틱의 발생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합성섬유 의류에서 얼마나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는지, KBS가 연구기관에 의뢰해 직접 시험해봤습니다.
김효신 기자의 설명, 자세히 들어보시죠.
[리포트]
가정주부 정소라 씨.
합성섬유 옷을 갤 때 목에 따가움을 느낀다며 미세플라스틱인지 걱정된다고 말합니다.
[정소라/주부 : "정말 이게 호흡기로 들어가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까 생각하고 아이들 다 마실 것 생각하니까 불안하고..."]
합성섬유의류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 지 연구기관에 의뢰해 세탁 폐수를 분석해봤습니다.
합성섬유 옷 1.5kg을 세탁한 뒤 미세 플라스틱 기준 크기 이하의 특수채 5개로 폐수를 거릅니다.
[정재학/한국분석과학연구소 소장 : "단계별로 채 분리를 통해서 크기도 확인하고 그다음에 비파괴 FTIR 장비 분광분석기를 통해서 확인한 뒤에..."]
세탁 폐수를 확대해 보니 나일론 등 미세 플라스틱이 상당량 눈에 띱니다.
의류 1.5kg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은 0.1346그램.
우리나라 평균 세탁량에 미뤄보면 의류에서만 일년에 천 톤이 넘는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크기별로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가 78%로, 사람이 섭취했을 때 간문맥까지 흡수될 수 있는 크깁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산 조개류의 기관에서도 이런 섬유형 미세플라스틱이 확인됐습니다.
[마크 브라운/호주 유사우스웨일스대학교 교수/의류플라스틱 연구 : "유기체(조개류)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이 위에서 근육, 조직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특정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합성섬유 의류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바다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미세 플라스틱이 수산물에서 잇따라 검출되면서 식탁안전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미세 플라스틱의 발생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합성섬유 의류에서 얼마나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는지, KBS가 연구기관에 의뢰해 직접 시험해봤습니다.
김효신 기자의 설명, 자세히 들어보시죠.
[리포트]
가정주부 정소라 씨.
합성섬유 옷을 갤 때 목에 따가움을 느낀다며 미세플라스틱인지 걱정된다고 말합니다.
[정소라/주부 : "정말 이게 호흡기로 들어가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까 생각하고 아이들 다 마실 것 생각하니까 불안하고..."]
합성섬유의류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 지 연구기관에 의뢰해 세탁 폐수를 분석해봤습니다.
합성섬유 옷 1.5kg을 세탁한 뒤 미세 플라스틱 기준 크기 이하의 특수채 5개로 폐수를 거릅니다.
[정재학/한국분석과학연구소 소장 : "단계별로 채 분리를 통해서 크기도 확인하고 그다음에 비파괴 FTIR 장비 분광분석기를 통해서 확인한 뒤에..."]
세탁 폐수를 확대해 보니 나일론 등 미세 플라스틱이 상당량 눈에 띱니다.
의류 1.5kg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은 0.1346그램.
우리나라 평균 세탁량에 미뤄보면 의류에서만 일년에 천 톤이 넘는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크기별로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가 78%로, 사람이 섭취했을 때 간문맥까지 흡수될 수 있는 크깁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산 조개류의 기관에서도 이런 섬유형 미세플라스틱이 확인됐습니다.
[마크 브라운/호주 유사우스웨일스대학교 교수/의류플라스틱 연구 : "유기체(조개류)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이 위에서 근육, 조직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특정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합성섬유 의류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바다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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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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