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에 도주까지…단속 피해 시속 190km ‘광란의 질주’

입력 2018.12.26 (19:09) 수정 2018.12.2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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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에 취한 20대 운전자가 음주단속을 피해 무려 시속 190km의 속도로 광란의 도주극을 벌였습니다.

10분 넘게 이어진 이 음주 도주극은 승용차가 건물을 들이받으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경부고속도로를 무서운 속도로 내달립니다.

뒤쫓는 경찰을 피해 차선을 이리저리 넘나들고, 양쪽 차량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갑니다.

속도가 계속 올라가더니 시속 190km에 육박합니다.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본 22살 최 모 씨가 그대로 차량을 고속도로로 올린 겁니다.

경찰은 이곳 경부고속도로 부산요금소 앞에서 음주단속을 벌이고 있었지만 최 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경찰을 피해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윤창호법 이후 검문불응에 대비해 음주단속현장 전방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 추격조가 즉시 추격에 나섰습니다.

최 씨의 도주극은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경남 양산시의 한 건물을 들이받고서야 끝났습니다.

10여 분 동안 50㎞에 걸친 광란의 질주였습니다.

[안석호/경위/고속도로순찰대 제8지구대 : "엄청난 속도이기 때문에 핸들을 살짝 흔들어도 차가 뒤에서 보면 휘청휘청합니다. 그러니까 차가 몇 번 이렇게 휘청휘청했습니다. 그렇게 사고 날뻔한 상황이 2번 정도 있었습니다."]

당시 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2%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음주에다 도주극까지 벌인 최 씨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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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에 도주까지…단속 피해 시속 190km ‘광란의 질주’
    • 입력 2018-12-26 19:12:32
    • 수정2018-12-26 19: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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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에 취한 20대 운전자가 음주단속을 피해 무려 시속 190km의 속도로 광란의 도주극을 벌였습니다.

10분 넘게 이어진 이 음주 도주극은 승용차가 건물을 들이받으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경부고속도로를 무서운 속도로 내달립니다.

뒤쫓는 경찰을 피해 차선을 이리저리 넘나들고, 양쪽 차량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갑니다.

속도가 계속 올라가더니 시속 190km에 육박합니다.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본 22살 최 모 씨가 그대로 차량을 고속도로로 올린 겁니다.

경찰은 이곳 경부고속도로 부산요금소 앞에서 음주단속을 벌이고 있었지만 최 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경찰을 피해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윤창호법 이후 검문불응에 대비해 음주단속현장 전방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 추격조가 즉시 추격에 나섰습니다.

최 씨의 도주극은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경남 양산시의 한 건물을 들이받고서야 끝났습니다.

10여 분 동안 50㎞에 걸친 광란의 질주였습니다.

[안석호/경위/고속도로순찰대 제8지구대 : "엄청난 속도이기 때문에 핸들을 살짝 흔들어도 차가 뒤에서 보면 휘청휘청합니다. 그러니까 차가 몇 번 이렇게 휘청휘청했습니다. 그렇게 사고 날뻔한 상황이 2번 정도 있었습니다."]

당시 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2%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음주에다 도주극까지 벌인 최 씨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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