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하나센터 ‘PC 해킹’…탈북민 9백여 명 개인정보 유출

입력 2018.12.28 (12:03) 수정 2018.12.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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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하나센터에서 사용하는 PC 한 대가 해킹돼 이 지역에 거주하는 탈북민 997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탈북민을 겨냥한 해킹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산을 제외한 경북 지역에 살고 있는 북한 이탈주민 997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이 지역에서 탈북민의 정착을 도와주는 하나센터 직원이 업무용 PC로 메일을 열어보다 악성코드에 감염돼 저장된 탈북민 개인정보가 유출된 겁니다

유출된 정보는 탈북민의 이름과 생년월일, 그리고 주소 등 3가지입니다.

주민등록번호나 휴대전화 번호 등 다른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해당 직원은 탈북민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에 암호를 설정해야 하고,

또 개인정보 파일은 인터넷을 연결할 수 없는 PC에 저장해야 한다는 지침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또 어떤 방식으로 해킹을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해킹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또 전국 25개 하나센터에 해킹 여부와 개인정보 관리 긴급점검을 실시했지만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어제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된 탈북민에게 개별적으로 통지하고 있으며 경북하나센터에 피해접수처를 운영 중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탈북민 정보 보호 강화와 피해 구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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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하나센터 ‘PC 해킹’…탈북민 9백여 명 개인정보 유출
    • 입력 2018-12-28 12:04:37
    • 수정2018-12-28 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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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하나센터에서 사용하는 PC 한 대가 해킹돼 이 지역에 거주하는 탈북민 997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탈북민을 겨냥한 해킹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산을 제외한 경북 지역에 살고 있는 북한 이탈주민 997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이 지역에서 탈북민의 정착을 도와주는 하나센터 직원이 업무용 PC로 메일을 열어보다 악성코드에 감염돼 저장된 탈북민 개인정보가 유출된 겁니다

유출된 정보는 탈북민의 이름과 생년월일, 그리고 주소 등 3가지입니다.

주민등록번호나 휴대전화 번호 등 다른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해당 직원은 탈북민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에 암호를 설정해야 하고,

또 개인정보 파일은 인터넷을 연결할 수 없는 PC에 저장해야 한다는 지침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또 어떤 방식으로 해킹을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해킹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또 전국 25개 하나센터에 해킹 여부와 개인정보 관리 긴급점검을 실시했지만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어제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된 탈북민에게 개별적으로 통지하고 있으며 경북하나센터에 피해접수처를 운영 중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탈북민 정보 보호 강화와 피해 구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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