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독감 환자 급증…어린이·청소년 ‘주의’

입력 2018.12.28 (12:12) 수정 2018.12.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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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독감 환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집단 생활을 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 독감이 급속히 유행하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중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독감 환자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한 주 동안 병원을 찾은 외래 환자 1,000명 가운데 71명이 독감 환자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독감환자 수 최고 기록인 72명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시기적으로는 2주 정도 빨라졌습니다.

연령별로는 13세~18세에서 독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7세~12세의 어린이들이 두번째로 발생 빈도가 높았습니다.

학교나 학원 등 집단 생활을 하며 유행이 번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을 마쳐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올해부터 독감 예방 접종 무료 대상자는 생후 6개월에서 12세 어린이까지 확대됐습니다.

만65세 이상 노인도 가까운 보건소에서 무료 예방 접종이 가능합니다.

예방 백신의 효과는 접종 2주 뒤부터 나타나 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됩니다.

단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평소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부작용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의 주의도 당부했습니다.

복용 후 최소 2일 동안은 보호자가 환자 곁을 지키며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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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위에 독감 환자 급증…어린이·청소년 ‘주의’
    • 입력 2018-12-28 12:13:31
    • 수정2018-12-28 1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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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독감 환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집단 생활을 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 독감이 급속히 유행하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중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독감 환자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한 주 동안 병원을 찾은 외래 환자 1,000명 가운데 71명이 독감 환자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독감환자 수 최고 기록인 72명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시기적으로는 2주 정도 빨라졌습니다.

연령별로는 13세~18세에서 독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7세~12세의 어린이들이 두번째로 발생 빈도가 높았습니다.

학교나 학원 등 집단 생활을 하며 유행이 번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을 마쳐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올해부터 독감 예방 접종 무료 대상자는 생후 6개월에서 12세 어린이까지 확대됐습니다.

만65세 이상 노인도 가까운 보건소에서 무료 예방 접종이 가능합니다.

예방 백신의 효과는 접종 2주 뒤부터 나타나 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됩니다.

단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평소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부작용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의 주의도 당부했습니다.

복용 후 최소 2일 동안은 보호자가 환자 곁을 지키며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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