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프라이·브런치’ 제공…달라지는 軍 장병 식단

입력 2018.12.28 (17:08) 수정 2018.12.28 (17: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내년부터는 군 장병들의 식단에 계란프라이와 깐쇼새우가 추가되고 야간 훈련 다음날에는 브런치도 제공됩니다.

국방부가 발표한 내년도 급식방침의 주요 내용을 박석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내년도 군 장병의 하루 급식비가 8,012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올해보다 2% 인상된 금액입니다.

식단도 조정됩니다.

장병들의 선호를 반영해 계란말이와 계란프라이, 깐쇼새우 등이 새로운 메뉴로 추가됐습니다.

계란말이와 계란프라이의 경우 대량 조리가 어려워 지금까지는 일부 소규모 부대에서만 제공돼 왔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가공식품 형태의 제품을 이용해 병력이 많은 부대에서도 급식이 가능해진 겁니다.

이와 함께 장병들이 즐겨 찾는 비엔나 소시지와 사골곰탕, 새우 등의 급식횟수도 늘어납니다.

파김치와 갓김치, 백김치 등의 급식도 1년에 15차례에서 60차례로 증가합니다.

대신 장병들이 덜 선호하는 일반 김치의 급식량은 줄어들고, 카레소스와 민대구, 게맛살 등도 장병들의 식판에 덜 오르게 됩니다.

국방부는 현재 부대 두 곳에서 시행 중인 브런치 제도도 내년부터는 전 부대로 확대해 1년에 두 번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야간 훈련 등으로 다음날 오전 늦게 기상하는 장병들은 아침식사와 점심심사를 겸한 브런치로 식사를 하게 됩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급식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민간 조리원 채용을 확대하고, 라면에 이어 주스도 다수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장병들이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계란프라이·브런치’ 제공…달라지는 軍 장병 식단
    • 입력 2018-12-28 17:10:36
    • 수정2018-12-28 17:20:08
    뉴스 5
[앵커]

내년부터는 군 장병들의 식단에 계란프라이와 깐쇼새우가 추가되고 야간 훈련 다음날에는 브런치도 제공됩니다.

국방부가 발표한 내년도 급식방침의 주요 내용을 박석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내년도 군 장병의 하루 급식비가 8,012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올해보다 2% 인상된 금액입니다.

식단도 조정됩니다.

장병들의 선호를 반영해 계란말이와 계란프라이, 깐쇼새우 등이 새로운 메뉴로 추가됐습니다.

계란말이와 계란프라이의 경우 대량 조리가 어려워 지금까지는 일부 소규모 부대에서만 제공돼 왔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가공식품 형태의 제품을 이용해 병력이 많은 부대에서도 급식이 가능해진 겁니다.

이와 함께 장병들이 즐겨 찾는 비엔나 소시지와 사골곰탕, 새우 등의 급식횟수도 늘어납니다.

파김치와 갓김치, 백김치 등의 급식도 1년에 15차례에서 60차례로 증가합니다.

대신 장병들이 덜 선호하는 일반 김치의 급식량은 줄어들고, 카레소스와 민대구, 게맛살 등도 장병들의 식판에 덜 오르게 됩니다.

국방부는 현재 부대 두 곳에서 시행 중인 브런치 제도도 내년부터는 전 부대로 확대해 1년에 두 번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야간 훈련 등으로 다음날 오전 늦게 기상하는 장병들은 아침식사와 점심심사를 겸한 브런치로 식사를 하게 됩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급식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민간 조리원 채용을 확대하고, 라면에 이어 주스도 다수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장병들이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