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참겠다] 집회 자율 지침이라고요? “폭행에도 경찰, 공항은 외면했습니다”

입력 2018.12.2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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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이 나는데 공항 직원은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고, 경찰은 나오지도 않았어요.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 나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태우는 버스 기사가 <못참겠다>를 찾았습니다.

관광버스 기사 46살 이규일 씨는 인천국제공항 도로에서 집회하던 콜밴 기사들과 시비가 붙어 쌍방폭행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단체손님을 태우는 관광버스 기사와 콜밴 기사들 간에, 대낮 인천국제공항에서 폭행사건이 벌어졌다는 겁니다.

인천국제공항은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최고 보안등급인 '가급'의 국가보안시설입니다.
그런 공항 터미널 도로를 점거하고 불법 집회를 한 현장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버스 기사는 "폭행을 당하는 동안 왜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느냐"고 공권력이 외면한 사실에 분노합니다.

경찰과 인천공항공사 측은 '외면한 사실'은 인정합니다. 다만 "집회의 자율성을 최대한 지켜주라는 게 내부 지침"이라는 게 이유입니다.

"집회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공항에서 살인이 나도 이럴 겁니까?"

KBS <못참겠다>가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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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참겠다] 집회 자율 지침이라고요? “폭행에도 경찰, 공항은 외면했습니다”
    • 입력 2018-12-29 07: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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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이 나는데 공항 직원은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고, 경찰은 나오지도 않았어요.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 나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태우는 버스 기사가 <못참겠다>를 찾았습니다.

관광버스 기사 46살 이규일 씨는 인천국제공항 도로에서 집회하던 콜밴 기사들과 시비가 붙어 쌍방폭행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단체손님을 태우는 관광버스 기사와 콜밴 기사들 간에, 대낮 인천국제공항에서 폭행사건이 벌어졌다는 겁니다.

인천국제공항은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최고 보안등급인 '가급'의 국가보안시설입니다.
그런 공항 터미널 도로를 점거하고 불법 집회를 한 현장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버스 기사는 "폭행을 당하는 동안 왜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느냐"고 공권력이 외면한 사실에 분노합니다.

경찰과 인천공항공사 측은 '외면한 사실'은 인정합니다. 다만 "집회의 자율성을 최대한 지켜주라는 게 내부 지침"이라는 게 이유입니다.

"집회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공항에서 살인이 나도 이럴 겁니까?"

KBS <못참겠다>가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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