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경장벽 예산 갈등 와중 경찰 살해 혐의 멕시코 불법이민자 체포

입력 2018.12.29 (07:50) 수정 2018.12.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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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미국 정치권 대립이 팽팽한 가운데 검문을 시도하던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멕시코 출신 불법이민자가 체포됐다고 ABC·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스타니슬라우스 카운티 경찰국장인 크리스천슨은 이날 캘리포니아 중부 베이커스필드에서 살인 용의자 아리아가를 붙잡았다고 현지방송에 밝혔습니다.

아리아가는 지난 26일 뉴먼에서 픽업트럭 운전해 가던 중 경찰관 로닐 싱(33)이 검문을 하려하자 총으로 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는 애리조나 쪽 국경을 통해 멕시코에서 넘어온 불법이민자로, 미국에 온지 몇 해 지났다"면서 "멕시코로 다시 불법 월경하기 직전에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싱은 당시 이 픽업트럭이 번호판 없이 운행하는 것을 보고 음주운전 혐의 등을 조사하기 위해 차를 세우고 검문을 시도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싱은 피지 출신 이민자로 평생의 꿈이었던 경찰관이 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이 사건을 부각시키며 "장벽을 건설하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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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경장벽 예산 갈등 와중 경찰 살해 혐의 멕시코 불법이민자 체포
    • 입력 2018-12-29 07:50:59
    • 수정2018-12-29 08:03:40
    국제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미국 정치권 대립이 팽팽한 가운데 검문을 시도하던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멕시코 출신 불법이민자가 체포됐다고 ABC·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스타니슬라우스 카운티 경찰국장인 크리스천슨은 이날 캘리포니아 중부 베이커스필드에서 살인 용의자 아리아가를 붙잡았다고 현지방송에 밝혔습니다.

아리아가는 지난 26일 뉴먼에서 픽업트럭 운전해 가던 중 경찰관 로닐 싱(33)이 검문을 하려하자 총으로 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는 애리조나 쪽 국경을 통해 멕시코에서 넘어온 불법이민자로, 미국에 온지 몇 해 지났다"면서 "멕시코로 다시 불법 월경하기 직전에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싱은 당시 이 픽업트럭이 번호판 없이 운행하는 것을 보고 음주운전 혐의 등을 조사하기 위해 차를 세우고 검문을 시도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싱은 피지 출신 이민자로 평생의 꿈이었던 경찰관이 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이 사건을 부각시키며 "장벽을 건설하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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