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원자력발전 비핵화 뒤 논의”…“주한미군 철수 안해”

입력 2019.01.02 (19:00) 수정 2019.01.0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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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북미관계와 남북관계는 어떻게 전개될지 여전히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외교안보 분야를 책임지는 장관들은 올해 한반도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한미동맹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비교적 명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중대 고비가 될 새해 첫 날 시민 패널들 앞에 선 외교·국방·통일부 장관.

먼저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 논란이 됐던 부분과 관련해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고질적인 전력난 극복을 주문하며 나왔던 김 위원장의 발언.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어제 : "수력발전소 건설을 다그치고 조수력과 풍력, 원자력발전 능력을 전망성 있게 조성해 나가며..."]

통일부 장관은 이 발언이 앞으로 협상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비핵화 진전이 먼저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북한의 원자력발전이나 핵의 평화적 이용 문제는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된 다음에 논의될 수 있는 그런 문제라는 기본적인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다시 요구한 데 대해 국방장관은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며 한미연합방위태세와 국방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전작권 전환 이후 한미 연합방어체계에 대한 우려에도 명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분명하게 말씀드리는 것은 전작권이 전환되더라도 주한미군 철수 없다, 그리고 (한미)연합사 해체되지 않는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교착상태가 길어지고 있는 북미협상과 관련해 외교장관은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접촉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며 신년사의 메시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미·북 간 대화의 모멘텀은 오늘 신년사를 통해서 강화가 되었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강 장관은 아울러 이 모멘텀을 살려 북미정상회담과 서울 답방이 이루어진다면 비핵화에 실질적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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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원자력발전 비핵화 뒤 논의”…“주한미군 철수 안해”
    • 입력 2019-01-02 19:02:51
    • 수정2019-01-02 19: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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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북미관계와 남북관계는 어떻게 전개될지 여전히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외교안보 분야를 책임지는 장관들은 올해 한반도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한미동맹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비교적 명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중대 고비가 될 새해 첫 날 시민 패널들 앞에 선 외교·국방·통일부 장관.

먼저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 논란이 됐던 부분과 관련해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고질적인 전력난 극복을 주문하며 나왔던 김 위원장의 발언.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어제 : "수력발전소 건설을 다그치고 조수력과 풍력, 원자력발전 능력을 전망성 있게 조성해 나가며..."]

통일부 장관은 이 발언이 앞으로 협상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비핵화 진전이 먼저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북한의 원자력발전이나 핵의 평화적 이용 문제는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된 다음에 논의될 수 있는 그런 문제라는 기본적인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다시 요구한 데 대해 국방장관은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며 한미연합방위태세와 국방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전작권 전환 이후 한미 연합방어체계에 대한 우려에도 명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분명하게 말씀드리는 것은 전작권이 전환되더라도 주한미군 철수 없다, 그리고 (한미)연합사 해체되지 않는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교착상태가 길어지고 있는 북미협상과 관련해 외교장관은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접촉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며 신년사의 메시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미·북 간 대화의 모멘텀은 오늘 신년사를 통해서 강화가 되었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강 장관은 아울러 이 모멘텀을 살려 북미정상회담과 서울 답방이 이루어진다면 비핵화에 실질적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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