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도약’ 꿈꾸는 박종훈 “셔틀콕으로 훈련해요”

입력 2019.01.03 (21:48) 수정 2019.01.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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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SK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다음달 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자신의 투구폼 만큼이나 독특한 배드민턴 특훈에 한창입니다.

셔틀콕의 매력에 푹 빠진 박종훈선수를, 강재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2018년 한국시리즈 첫 경기 선발로 나선 잠수함 투수 박종훈.

한국시리즈 6차전 승리투수 문승원.

SK 우승의 주역인 두 선수가 한편이 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동네 배드민턴클럽 어르신과의 2대 1, 한 판 승부.

[백만기/60살/관교 배드민턴클럽 : "(실례지만 구력이 얼마나되시나요?) 10년 됐습니다."]

출발이 좋은 SK 듀오.

["우하하하하~"]

하지만, 운은 여기까지입니다.

[박종훈/SK 투수 : "많이 알아봐 주시는데, 못 치기 때문에 잘 안 쳐줘요. 저희끼리 많이 치거든요."]

[문승원/SK 투수 : "작년에 종훈이가 너무 좋다고, 운동이 유산소 운동이 너무 잘 된다고 해서 생각하다가...배드민턴 치게 됐습니다."]

쉼없는 움직임 때문에 체력 소모가 심한 잠수함 투수에게 최고의 맞춤형 훈련인 배드민턴.

매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겨우내 땀을 흘린 박종훈은 지난 시즌 생애 첫 두자리 승수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올시즌 목표는 15승.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주무기인 직구와 커브, 그리고 '제 3의 구질'인 체인지업을 가다듬는 작업도 시작했습니다.

독특한 투구폼 만큼이나 이색 훈련으로 '제 2의 도약'을 꿈꾸는 박종훈의 꿈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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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2의 도약’ 꿈꾸는 박종훈 “셔틀콕으로 훈련해요”
    • 입력 2019-01-03 21:52:25
    • 수정2019-01-04 11:19:09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SK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다음달 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자신의 투구폼 만큼이나 독특한 배드민턴 특훈에 한창입니다.

셔틀콕의 매력에 푹 빠진 박종훈선수를, 강재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2018년 한국시리즈 첫 경기 선발로 나선 잠수함 투수 박종훈.

한국시리즈 6차전 승리투수 문승원.

SK 우승의 주역인 두 선수가 한편이 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동네 배드민턴클럽 어르신과의 2대 1, 한 판 승부.

[백만기/60살/관교 배드민턴클럽 : "(실례지만 구력이 얼마나되시나요?) 10년 됐습니다."]

출발이 좋은 SK 듀오.

["우하하하하~"]

하지만, 운은 여기까지입니다.

[박종훈/SK 투수 : "많이 알아봐 주시는데, 못 치기 때문에 잘 안 쳐줘요. 저희끼리 많이 치거든요."]

[문승원/SK 투수 : "작년에 종훈이가 너무 좋다고, 운동이 유산소 운동이 너무 잘 된다고 해서 생각하다가...배드민턴 치게 됐습니다."]

쉼없는 움직임 때문에 체력 소모가 심한 잠수함 투수에게 최고의 맞춤형 훈련인 배드민턴.

매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겨우내 땀을 흘린 박종훈은 지난 시즌 생애 첫 두자리 승수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올시즌 목표는 15승.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주무기인 직구와 커브, 그리고 '제 3의 구질'인 체인지업을 가다듬는 작업도 시작했습니다.

독특한 투구폼 만큼이나 이색 훈련으로 '제 2의 도약'을 꿈꾸는 박종훈의 꿈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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