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충격에 세계 증시 ‘출렁’…“경기 둔화 우려”

입력 2019.01.04 (06:07) 수정 2019.01.0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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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T 기업 애플이 중국 시장 부진을 이유로 매출 전망치를 낮춘 여파로 뉴욕과 유럽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증시에 영향을 줬던 세계경기 둔화 우려가 애플 발표로 더욱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하락세로 출발했던 다우존스 지수는 잠시 반등 했다가 다시 떨어져 6백 포인트 넘게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크게 떨어졌고, 유럽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애플이 중국 시장 부진을 이유로 매출 전망치를 낮춘 게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투자자들에게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가 부진해 1분기 매출 전망치를 100조원 전후에서 94조원으로 낮춰 잡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 때문에 애플 주가는 9% 넘게 급락했습니다.

중국의 경제 둔화가 미국 기업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상징적 사례로 해석돼 시장 불안이 커졌습니다.

[케빈 하셋/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 "애플뿐만이 아닙니다. 중국에서 많은 매출을 올리는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줄어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발 정치 금융 불안이 언제 쯤 해소될 지, 그리고 협상이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이 무역 갈등의 돌파구를 찾을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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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충격에 세계 증시 ‘출렁’…“경기 둔화 우려”
    • 입력 2019-01-04 06:09:17
    • 수정2019-01-04 07: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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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T 기업 애플이 중국 시장 부진을 이유로 매출 전망치를 낮춘 여파로 뉴욕과 유럽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증시에 영향을 줬던 세계경기 둔화 우려가 애플 발표로 더욱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하락세로 출발했던 다우존스 지수는 잠시 반등 했다가 다시 떨어져 6백 포인트 넘게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크게 떨어졌고, 유럽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애플이 중국 시장 부진을 이유로 매출 전망치를 낮춘 게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투자자들에게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가 부진해 1분기 매출 전망치를 100조원 전후에서 94조원으로 낮춰 잡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 때문에 애플 주가는 9% 넘게 급락했습니다.

중국의 경제 둔화가 미국 기업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상징적 사례로 해석돼 시장 불안이 커졌습니다.

[케빈 하셋/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 "애플뿐만이 아닙니다. 중국에서 많은 매출을 올리는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줄어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발 정치 금융 불안이 언제 쯤 해소될 지, 그리고 협상이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이 무역 갈등의 돌파구를 찾을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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