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기 갈등’ 日 주장 반박 영상 공개…“위협 비행 사과” 재촉구

입력 2019.01.05 (06:27) 수정 2019.01.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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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한일 '초계기 갈등'과 관련해 일본의 주장을 반박하는 한글과 영문판 동영상을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일본이 왜곡된 내용을 전 세계 네티즌에게 전파하고 있다며, 사실 왜곡을 중단하고, 인도적 구조작전을 방해한 데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영상 공개 이후 일주일 만에 내놓은 우리 국방부의 반박 영상입니다.

지난달 20일, 조난당한 북한 선박 구조에 나섰던 광개토대왕함과 해경함 사이의 교신내용은 인도적 구조작전의 정황을 뚜렷이 보여줍니다.

[구조 당시 교신 음성 : "따뜻한 물, 따뜻한 물을 원하고 있답니다."]

이때 일본 자위대 초계기가 150미터까지 고도를 낮추며 위협적으로 접근합니다.

누가 보더라도 일본 초계기가 인도적인 구조 활동을 방해하고 우방국 함정에 대한 비신사적 위협 비행을 했다는 게 국방부 설명입니다

일본의 일방적 주장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합니다.

당시 초계기의 비행 고도가 국제법을 준수한 것이란 주장에 대해선, 민간 항공기에만 적용되는 조항을 자의적으로 왜곡했다고 지적합니다.

또 광개토대왕함이 호출을 계속 무시했다는 일본 측 주장에 대해선, 일본 초계기가 멀리서 통신을 시도해 목소리가 들리지도 않았다며, 당시 수신 음성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광개토대왕함이 추적 레이더를 겨냥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전자파 증거 자료가 있다면 제시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일본이 일방적으로 일어, 영어본 영상을 공개하여 왜곡된 사실이 전 세계 네티즌에게 전달됨에 따라 보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리기 위한 목적입니다."]

국방부는 한글판에 이어 영문판으로도 동영상을 제작해 인터넷에 게재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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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계기 갈등’ 日 주장 반박 영상 공개…“위협 비행 사과” 재촉구
    • 입력 2019-01-05 06:28:41
    • 수정2019-01-05 09: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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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한일 '초계기 갈등'과 관련해 일본의 주장을 반박하는 한글과 영문판 동영상을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일본이 왜곡된 내용을 전 세계 네티즌에게 전파하고 있다며, 사실 왜곡을 중단하고, 인도적 구조작전을 방해한 데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영상 공개 이후 일주일 만에 내놓은 우리 국방부의 반박 영상입니다.

지난달 20일, 조난당한 북한 선박 구조에 나섰던 광개토대왕함과 해경함 사이의 교신내용은 인도적 구조작전의 정황을 뚜렷이 보여줍니다.

[구조 당시 교신 음성 : "따뜻한 물, 따뜻한 물을 원하고 있답니다."]

이때 일본 자위대 초계기가 150미터까지 고도를 낮추며 위협적으로 접근합니다.

누가 보더라도 일본 초계기가 인도적인 구조 활동을 방해하고 우방국 함정에 대한 비신사적 위협 비행을 했다는 게 국방부 설명입니다

일본의 일방적 주장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합니다.

당시 초계기의 비행 고도가 국제법을 준수한 것이란 주장에 대해선, 민간 항공기에만 적용되는 조항을 자의적으로 왜곡했다고 지적합니다.

또 광개토대왕함이 호출을 계속 무시했다는 일본 측 주장에 대해선, 일본 초계기가 멀리서 통신을 시도해 목소리가 들리지도 않았다며, 당시 수신 음성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광개토대왕함이 추적 레이더를 겨냥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전자파 증거 자료가 있다면 제시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일본이 일방적으로 일어, 영어본 영상을 공개하여 왜곡된 사실이 전 세계 네티즌에게 전달됨에 따라 보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리기 위한 목적입니다."]

국방부는 한글판에 이어 영문판으로도 동영상을 제작해 인터넷에 게재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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