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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 구매 주의…투자 했으니 환불 어렵다?
입력 2019.01.05 (21:23) 수정 2019.01.05 (21:4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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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 구매 주의…투자 했으니 환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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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온라인에서 소액 투자자를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을 기반으로 한 쇼핑 사이트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죠.

그런데 이 사이트들을 이용하실때 꼼꼼히 따져보셔야겠습니다.

석민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 20대 직장인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8만 원을 내고 겨울 패딩점퍼를 구입했습니다.

약속한 날짜보다 보름이나 늦게 제품을 받았는데, 사전 설명과 다른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한OO/피해자 : "이게 펀딩해서 받은 제품 중에 배송 지연 대상이었던 흰색이거든요. 아래로 갈수록 (내부 충전재가) 되게 없는 거예요.”]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업체가 환불을 약속했지만 돈을 받는 덴 한 달이 걸렸습니다.

역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티타늄 100% 안경테를 구입한 정 모 씨.

알고 보니 값싼 니켈 도금 제품이었습니다.

[정OO/피해자 : "금속알레르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발생한 것 같다고. (업체가) 진단서를 제출한 사람들에 한해서만 환불을 해 준다고 했습니다."]

2,700명 넘게 같은 피해를 입었지만 판매자와는 연락이 끊겼고, 게시물을 올려준 사이트 측도 법적 책임이 없다며 보상을 거부했습니다.

이런 판매형 '크라우드 펀딩'은 인터넷 쇼핑몰과 다름 없지만, 형식상 '거래'가 아닌 '투자'라는 이유로 전자상거래법의 규제를 받지 않습니다.

[정지연/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 "크라우드펀딩 같은 경우에는 플랫폼 안에서 이루어지는 비즈니스모델이기 때문에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법제도의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상거래 방식을 규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소비자 보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 ‘크라우드 펀딩’ 구매 주의…투자 했으니 환불 어렵다?
    • 입력 2019.01.05 (21:23)
    • 수정 2019.01.05 (21:44)
    뉴스 9
‘크라우드 펀딩’ 구매 주의…투자 했으니 환불 어렵다?
[앵커]

최근, 온라인에서 소액 투자자를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을 기반으로 한 쇼핑 사이트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죠.

그런데 이 사이트들을 이용하실때 꼼꼼히 따져보셔야겠습니다.

석민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 20대 직장인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8만 원을 내고 겨울 패딩점퍼를 구입했습니다.

약속한 날짜보다 보름이나 늦게 제품을 받았는데, 사전 설명과 다른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한OO/피해자 : "이게 펀딩해서 받은 제품 중에 배송 지연 대상이었던 흰색이거든요. 아래로 갈수록 (내부 충전재가) 되게 없는 거예요.”]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업체가 환불을 약속했지만 돈을 받는 덴 한 달이 걸렸습니다.

역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티타늄 100% 안경테를 구입한 정 모 씨.

알고 보니 값싼 니켈 도금 제품이었습니다.

[정OO/피해자 : "금속알레르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발생한 것 같다고. (업체가) 진단서를 제출한 사람들에 한해서만 환불을 해 준다고 했습니다."]

2,700명 넘게 같은 피해를 입었지만 판매자와는 연락이 끊겼고, 게시물을 올려준 사이트 측도 법적 책임이 없다며 보상을 거부했습니다.

이런 판매형 '크라우드 펀딩'은 인터넷 쇼핑몰과 다름 없지만, 형식상 '거래'가 아닌 '투자'라는 이유로 전자상거래법의 규제를 받지 않습니다.

[정지연/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 "크라우드펀딩 같은 경우에는 플랫폼 안에서 이루어지는 비즈니스모델이기 때문에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법제도의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상거래 방식을 규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소비자 보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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