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조성길, 한국으로 와야…北외교관으로서 의무”

입력 2019.01.05 (22:58) 수정 2019.01.0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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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지난해 11월 잠적한 조성길(44) 이탈리아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한국으로 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오늘(5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남북행동포럼'에 올린 편지에서 "북한 외교관들에게 대한민국으로 오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며 "미국으로 망명을 타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태 전 공사는 "북한 외교관으로서 우리가 남은 생에 할 일은 빨리 나라를 통일시켜 통일된 강토를 우리 자식들에게 넘겨주는 것"이라며 "서울에서 나와 의기투합하여 우리가 몸 담갔던 북한의 기득권층을 무너뜨리고 이 나라를 통일하자"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가 탈북민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안전하게 정착할 때까지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신변 보호도 철저히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탈리아 유력 일간 라레푸블리카는 아내와 함께 잠적한 조 대사대리가 현재 이탈리아 정보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미국 망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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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05 22:58:54
    • 수정2019-01-06 00:03:38
    정치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지난해 11월 잠적한 조성길(44) 이탈리아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한국으로 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오늘(5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남북행동포럼'에 올린 편지에서 "북한 외교관들에게 대한민국으로 오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며 "미국으로 망명을 타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태 전 공사는 "북한 외교관으로서 우리가 남은 생에 할 일은 빨리 나라를 통일시켜 통일된 강토를 우리 자식들에게 넘겨주는 것"이라며 "서울에서 나와 의기투합하여 우리가 몸 담갔던 북한의 기득권층을 무너뜨리고 이 나라를 통일하자"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가 탈북민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안전하게 정착할 때까지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신변 보호도 철저히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탈리아 유력 일간 라레푸블리카는 아내와 함께 잠적한 조 대사대리가 현재 이탈리아 정보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미국 망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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