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 담판 임박…이제 문제는 ‘시기·장소’

입력 2019.01.07 (21:03) 수정 2019.01.0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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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단독직입적으로 묻죠.

북미정상회담 언제 열릴까요?

[기자]

한달 여 전인 지난해 12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이 1월이나 2월에 정상회담이 열릴것 같다고 했는데, 이제 2차 정상회담 날짜가 구체화 되는 과정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최근 며칠 분위기로만 보면 북미정상간 담판이 임박해 보입니다.

다만 지난해 보신것처럼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정해져도 취소하고 연기하고 변수가 많지않았습니까 아직은 조심스럽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화법을 보면, 내일모레(9일)라도 열릴것 같지만 지금 미국상황이 한가하지 않습니다.

연방정부 폐쇄상태인데요.

북미정상회담이 쉽게 열릴수 있을까요.

[기자]

17일째 정부 폐쇄상태입니다.

대통령은 참모들과 캠프 데이빗 별장가서 정국 구상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폐쇄됐는데 북미 정상회담이란 외교정책 펴기가 껄끄러울 수 있습니다.

다만, 역으로 정부 폐쇄 문제가 해결되면 오히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지않나 예상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상황은 복잡하지만, 어찌됐건 장소 얘기도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네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세 곳을 검토중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때, "비행기가 갈 수 있는 거리다" 이렇게 말했다가 아차 싶었는지 말을 돌렸습니다

미 대통령 전용기가 못가는데가 없을테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비행기가 도달할 수 있는 거리를 배려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 대사관이 있는 베트남, 미 행정부가 제 3국 협상장소로 선호했던 인도네시아 등입니다.

판문점도 언급됩니다.

행정부 복수 당국자를 인용해 몇곳에 사전 답사팀이 다녀왔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앵커]

지금으로선 북미간 입장차이가 커서 두 정상이 만나 뭔가 길을 열어보겠다, 이런 분석이 가장 많습니다.

[기자]

오늘(7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매우 긍정적인 증거를 갖게되기 전까지 제재는 계속된다고 하지않았습니까.

제재 계속이라는 말보다 "매우 긍정적인 증거를 갖을때까지" 라는 조건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완전하고 최종적 비핵화 없이 제재 해제 없다라는 미국의 기존 입장이 완화된 것 아니냐는 해석때문입니다.

미국이 북한에 긍정 신호를 보낸 것이다, 아니다 똑같은 조건을 표현만 달리한 것이다, 분석이 엇갈립니다.

미 행정부 당국자들의 설명이 이어질텐데 이를 살피면 그 의도를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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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정상 담판 임박…이제 문제는 ‘시기·장소’
    • 입력 2019-01-07 21:04:47
    • 수정2019-01-07 21: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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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단독직입적으로 묻죠.

북미정상회담 언제 열릴까요?

[기자]

한달 여 전인 지난해 12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이 1월이나 2월에 정상회담이 열릴것 같다고 했는데, 이제 2차 정상회담 날짜가 구체화 되는 과정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최근 며칠 분위기로만 보면 북미정상간 담판이 임박해 보입니다.

다만 지난해 보신것처럼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정해져도 취소하고 연기하고 변수가 많지않았습니까 아직은 조심스럽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화법을 보면, 내일모레(9일)라도 열릴것 같지만 지금 미국상황이 한가하지 않습니다.

연방정부 폐쇄상태인데요.

북미정상회담이 쉽게 열릴수 있을까요.

[기자]

17일째 정부 폐쇄상태입니다.

대통령은 참모들과 캠프 데이빗 별장가서 정국 구상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폐쇄됐는데 북미 정상회담이란 외교정책 펴기가 껄끄러울 수 있습니다.

다만, 역으로 정부 폐쇄 문제가 해결되면 오히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지않나 예상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상황은 복잡하지만, 어찌됐건 장소 얘기도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네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세 곳을 검토중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때, "비행기가 갈 수 있는 거리다" 이렇게 말했다가 아차 싶었는지 말을 돌렸습니다

미 대통령 전용기가 못가는데가 없을테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비행기가 도달할 수 있는 거리를 배려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 대사관이 있는 베트남, 미 행정부가 제 3국 협상장소로 선호했던 인도네시아 등입니다.

판문점도 언급됩니다.

행정부 복수 당국자를 인용해 몇곳에 사전 답사팀이 다녀왔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앵커]

지금으로선 북미간 입장차이가 커서 두 정상이 만나 뭔가 길을 열어보겠다, 이런 분석이 가장 많습니다.

[기자]

오늘(7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매우 긍정적인 증거를 갖게되기 전까지 제재는 계속된다고 하지않았습니까.

제재 계속이라는 말보다 "매우 긍정적인 증거를 갖을때까지" 라는 조건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완전하고 최종적 비핵화 없이 제재 해제 없다라는 미국의 기존 입장이 완화된 것 아니냐는 해석때문입니다.

미국이 북한에 긍정 신호를 보낸 것이다, 아니다 똑같은 조건을 표현만 달리한 것이다, 분석이 엇갈립니다.

미 행정부 당국자들의 설명이 이어질텐데 이를 살피면 그 의도를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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