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대통령 안 되고 싶다…선거도 싫어”
입력 2019.01.07 (21:19)
수정 2019.01.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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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본인이 만든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정계복귀설, 대선출마설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1위를 기록하기도 해, 나름의 답변을 한 것인데요.
아이러니한 것은 이렇게 정치 안한다, 대선출마 안한다고 부인할수록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짜뉴스를 바로 잡겠다며 시작한 '고칠레오' 첫방송,
첫 주제가 자신과 관련된 얘기였습니다.
유 이사장은 분명하게 정계복귀설을 부인했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정치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호감을 얻기 위해서 '을'의 위치로 무조건 가야 돼요.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이 다 '을'이에요. 저만 '을'이 되는 게 아니라 저희 가족들도 다 '을'이 될 수밖에 없고요."]
정치 하지 말라 했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일화도 꺼내놓았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노 前 대통령이) '세상 바꿨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물을 가르고 온 거 같더라' 그 얘길 저한테 하셨어요, 그때. 그리고 자네는 정치하지 말고 글 쓰고, 강연하고 그걸 하는게 낫겠다 하셔서...그때 그냥 대통령 말씀 들을 껄..."]
정치를 안 한다는 건 자신의 삶에 대한 선택이니 존중해달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배종찬/사회자 : "조금만 더 하면 내가 대통령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 거 아니세요? 현실적으로."]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그게 이제 안 되고 싶어요. 안 되고 싶고 선거에 나가기도 싫고, (대통령이란 자리는) 강제권력을 움직여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에요, 그 일이. 그런데 그렇게 무거운 책임을 저는 안 맡고 싶거든요."]
유 이사장은 대선주자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빼달라는 공문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본인이 만든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정계복귀설, 대선출마설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1위를 기록하기도 해, 나름의 답변을 한 것인데요.
아이러니한 것은 이렇게 정치 안한다, 대선출마 안한다고 부인할수록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짜뉴스를 바로 잡겠다며 시작한 '고칠레오' 첫방송,
첫 주제가 자신과 관련된 얘기였습니다.
유 이사장은 분명하게 정계복귀설을 부인했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정치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호감을 얻기 위해서 '을'의 위치로 무조건 가야 돼요.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이 다 '을'이에요. 저만 '을'이 되는 게 아니라 저희 가족들도 다 '을'이 될 수밖에 없고요."]
정치 하지 말라 했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일화도 꺼내놓았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노 前 대통령이) '세상 바꿨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물을 가르고 온 거 같더라' 그 얘길 저한테 하셨어요, 그때. 그리고 자네는 정치하지 말고 글 쓰고, 강연하고 그걸 하는게 낫겠다 하셔서...그때 그냥 대통령 말씀 들을 껄..."]
정치를 안 한다는 건 자신의 삶에 대한 선택이니 존중해달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배종찬/사회자 : "조금만 더 하면 내가 대통령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 거 아니세요? 현실적으로."]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그게 이제 안 되고 싶어요. 안 되고 싶고 선거에 나가기도 싫고, (대통령이란 자리는) 강제권력을 움직여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에요, 그 일이. 그런데 그렇게 무거운 책임을 저는 안 맡고 싶거든요."]
유 이사장은 대선주자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빼달라는 공문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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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대통령 안 되고 싶다…선거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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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07 21:22:35
- 수정2019-01-08 0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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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본인이 만든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정계복귀설, 대선출마설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1위를 기록하기도 해, 나름의 답변을 한 것인데요.
아이러니한 것은 이렇게 정치 안한다, 대선출마 안한다고 부인할수록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짜뉴스를 바로 잡겠다며 시작한 '고칠레오' 첫방송,
첫 주제가 자신과 관련된 얘기였습니다.
유 이사장은 분명하게 정계복귀설을 부인했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정치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호감을 얻기 위해서 '을'의 위치로 무조건 가야 돼요.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이 다 '을'이에요. 저만 '을'이 되는 게 아니라 저희 가족들도 다 '을'이 될 수밖에 없고요."]
정치 하지 말라 했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일화도 꺼내놓았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노 前 대통령이) '세상 바꿨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물을 가르고 온 거 같더라' 그 얘길 저한테 하셨어요, 그때. 그리고 자네는 정치하지 말고 글 쓰고, 강연하고 그걸 하는게 낫겠다 하셔서...그때 그냥 대통령 말씀 들을 껄..."]
정치를 안 한다는 건 자신의 삶에 대한 선택이니 존중해달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배종찬/사회자 : "조금만 더 하면 내가 대통령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 거 아니세요? 현실적으로."]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그게 이제 안 되고 싶어요. 안 되고 싶고 선거에 나가기도 싫고, (대통령이란 자리는) 강제권력을 움직여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에요, 그 일이. 그런데 그렇게 무거운 책임을 저는 안 맡고 싶거든요."]
유 이사장은 대선주자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빼달라는 공문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본인이 만든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정계복귀설, 대선출마설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1위를 기록하기도 해, 나름의 답변을 한 것인데요.
아이러니한 것은 이렇게 정치 안한다, 대선출마 안한다고 부인할수록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짜뉴스를 바로 잡겠다며 시작한 '고칠레오' 첫방송,
첫 주제가 자신과 관련된 얘기였습니다.
유 이사장은 분명하게 정계복귀설을 부인했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정치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호감을 얻기 위해서 '을'의 위치로 무조건 가야 돼요.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이 다 '을'이에요. 저만 '을'이 되는 게 아니라 저희 가족들도 다 '을'이 될 수밖에 없고요."]
정치 하지 말라 했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일화도 꺼내놓았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노 前 대통령이) '세상 바꿨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물을 가르고 온 거 같더라' 그 얘길 저한테 하셨어요, 그때. 그리고 자네는 정치하지 말고 글 쓰고, 강연하고 그걸 하는게 낫겠다 하셔서...그때 그냥 대통령 말씀 들을 껄..."]
정치를 안 한다는 건 자신의 삶에 대한 선택이니 존중해달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배종찬/사회자 : "조금만 더 하면 내가 대통령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 거 아니세요? 현실적으로."]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그게 이제 안 되고 싶어요. 안 되고 싶고 선거에 나가기도 싫고, (대통령이란 자리는) 강제권력을 움직여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에요, 그 일이. 그런데 그렇게 무거운 책임을 저는 안 맡고 싶거든요."]
유 이사장은 대선주자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빼달라는 공문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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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min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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