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급성 호흡기 감염병 잇따라 발생…방역체계 비상

입력 2019.01.09 (06:48) 수정 2019.01.0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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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홍역 등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종사자까지 홍역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동구의 한 소아과병원.

지난해 11월부터 이달초까지 이 곳을 다녀간 영유아 4명이 최근 홍역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과 접촉하지 않은 종합병원의 30대 간호사도 그제(7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상길/대구시 행정부시장 : "(간호사가) 홍역예방 접종을 1회만 맞은 것으로 확인되어 홍역 항체가 불완전하게 만들어져 면역력이 다소 떨어진 상태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대구의 홍역 감염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홍역은 발열,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2군 법정 감염병입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지만, 예방접종만 잘 하면 99% 이상 막을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대구지역 접종률이 97%인 만큼 대유행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확진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6천여 명을 추적 관찰하고 있습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예방접종을 안하신 분들은,2회 접종을 안하신 분들은 철저히 빨리 접종하시는 것이 필요하고,막기 위해선 손 위생,기침 예절,공중위생(이 중요합니다)."]

또, 그제(7일) 대구 달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7명이 급성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보건당국은 2주 동안 조리원 신생아실을 폐쇄하고, 산모와 신생아, 조리원 종사자 등 170명에 대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에 발병해 확산되면서 대구시의 방역체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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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09 06:48:14
    • 수정2019-01-09 07: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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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홍역 등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종사자까지 홍역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동구의 한 소아과병원.

지난해 11월부터 이달초까지 이 곳을 다녀간 영유아 4명이 최근 홍역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과 접촉하지 않은 종합병원의 30대 간호사도 그제(7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상길/대구시 행정부시장 : "(간호사가) 홍역예방 접종을 1회만 맞은 것으로 확인되어 홍역 항체가 불완전하게 만들어져 면역력이 다소 떨어진 상태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대구의 홍역 감염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홍역은 발열,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2군 법정 감염병입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지만, 예방접종만 잘 하면 99% 이상 막을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대구지역 접종률이 97%인 만큼 대유행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확진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6천여 명을 추적 관찰하고 있습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예방접종을 안하신 분들은,2회 접종을 안하신 분들은 철저히 빨리 접종하시는 것이 필요하고,막기 위해선 손 위생,기침 예절,공중위생(이 중요합니다)."]

또, 그제(7일) 대구 달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7명이 급성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보건당국은 2주 동안 조리원 신생아실을 폐쇄하고, 산모와 신생아, 조리원 종사자 등 170명에 대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에 발병해 확산되면서 대구시의 방역체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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