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인천 내항…‘해양관광특구’ 재개발

입력 2019.01.09 (21:37) 수정 2019.01.0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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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양 최대의 인천항 갑문과 함께 건설된 `인천 내항`이 사실상 100년 만에 일반에 개방되면서 재개발됩니다.

3단계로 나눠 해양과 관광,산업 등 5개 특구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온 대형 선박이 갑문을 통해 인천 내항으로 입항합니다.

이같은 인천 내항의 물동량은 지난해 2천 107만 톤, 인천항 전체의 13%에 불과합니다.

인천 내항 이용률도 2005년 92%에서 2017년에는 49%로 크게 줄었습니다.

[김영춘/해양수산부 장관 : "남항.신항을 신규 개발하면서 인천 내항의 유휴지가 많이 생겼습니다.그래서,재개발이 필요합니다."]

때문에,해양수산부와 인천시는 인천 내항 8개 부두를 3단계로 나눠 5개 특구로 재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먼저,1부두와 8부두는 오는 2024년까지 해양역사.문화를 주제로 체험형 도시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입니다.

[박남춘/인천 시장 : "월미도.연안부두.북성동을 시민들을 위한 공공의 공간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2단계는 2.6부두를 오는 2030년까지 복합 업무지구로 바꾸고, 나머지 4개 부두는 물동량 변화에 따라 재개발할 방침입니다.

지난 1918년 갑문을 만들면서 시작된 인천 내항의 역할이 사실상 100년 만에 바뀌는 것입니다.

제가 있는 곳은 이 사업의 출발점이 될 인천 내항 8부두입니다.이 철조망을 걷어내면 인천시민과 관광객들이 그동안 단절됐던 인천 앞바다를 온전히 품에 안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인천상공회의소와 물류업체, 일부 시민단체들까지 재개발 방향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어 착공까지 적잖은 마찰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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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 인천 내항…‘해양관광특구’ 재개발
    • 입력 2019-01-09 21:46:09
    • 수정2019-01-09 21:52:46
    뉴스9(경인)
[앵커]

동양 최대의 인천항 갑문과 함께 건설된 `인천 내항`이 사실상 100년 만에 일반에 개방되면서 재개발됩니다.

3단계로 나눠 해양과 관광,산업 등 5개 특구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온 대형 선박이 갑문을 통해 인천 내항으로 입항합니다.

이같은 인천 내항의 물동량은 지난해 2천 107만 톤, 인천항 전체의 13%에 불과합니다.

인천 내항 이용률도 2005년 92%에서 2017년에는 49%로 크게 줄었습니다.

[김영춘/해양수산부 장관 : "남항.신항을 신규 개발하면서 인천 내항의 유휴지가 많이 생겼습니다.그래서,재개발이 필요합니다."]

때문에,해양수산부와 인천시는 인천 내항 8개 부두를 3단계로 나눠 5개 특구로 재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먼저,1부두와 8부두는 오는 2024년까지 해양역사.문화를 주제로 체험형 도시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입니다.

[박남춘/인천 시장 : "월미도.연안부두.북성동을 시민들을 위한 공공의 공간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2단계는 2.6부두를 오는 2030년까지 복합 업무지구로 바꾸고, 나머지 4개 부두는 물동량 변화에 따라 재개발할 방침입니다.

지난 1918년 갑문을 만들면서 시작된 인천 내항의 역할이 사실상 100년 만에 바뀌는 것입니다.

제가 있는 곳은 이 사업의 출발점이 될 인천 내항 8부두입니다.이 철조망을 걷어내면 인천시민과 관광객들이 그동안 단절됐던 인천 앞바다를 온전히 품에 안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인천상공회의소와 물류업체, 일부 시민단체들까지 재개발 방향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어 착공까지 적잖은 마찰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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