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할아버지의 소원, ‘결혼식’

입력 2019.01.10 (09:43) 수정 2019.01.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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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할아버지가 아내와 결혼식을 다시 올리고 싶다는 소원을 풀었습니다.

열 아홉살 어린 나이에 결혼한 이후 54년동안 함께한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자리입니다.

[프랭크/치매 환자 : "즐거운 날이네요."]

[수/아내 : "우리에 관한 기억이 늘어날 거에요."]

프랭크 할아버지는 3년 전에 치매에 걸린후 상태가 악화돼 양로원에 입원했습니다.

하지만 기억이 사라지는 와중에도 매일 찾아오는 아내의 존재는 잊지 않았습니다.

[깁슨/양로원 직원 :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시죠. 할아버지 눈을 보면 알아요."]

양로원측은 치매 환자의 평생 소원을 이루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요.

할아버지는 기억이 모두 사라지기전에 아내와 결혼식을 한번 더 올리는 것이 최대의 꿈이었습니다.

아내에게는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결혼식이 열리기 직전까지 할아버지가 비밀에 부쳤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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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 할아버지의 소원, ‘결혼식’
    • 입력 2019-01-10 09:46:00
    • 수정2019-01-10 09: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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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할아버지가 아내와 결혼식을 다시 올리고 싶다는 소원을 풀었습니다.

열 아홉살 어린 나이에 결혼한 이후 54년동안 함께한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자리입니다.

[프랭크/치매 환자 : "즐거운 날이네요."]

[수/아내 : "우리에 관한 기억이 늘어날 거에요."]

프랭크 할아버지는 3년 전에 치매에 걸린후 상태가 악화돼 양로원에 입원했습니다.

하지만 기억이 사라지는 와중에도 매일 찾아오는 아내의 존재는 잊지 않았습니다.

[깁슨/양로원 직원 :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시죠. 할아버지 눈을 보면 알아요."]

양로원측은 치매 환자의 평생 소원을 이루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요.

할아버지는 기억이 모두 사라지기전에 아내와 결혼식을 한번 더 올리는 것이 최대의 꿈이었습니다.

아내에게는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결혼식이 열리기 직전까지 할아버지가 비밀에 부쳤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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