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오늘 첫 재판…치열한 공방 예고

입력 2019.01.10 (12:30) 수정 2019.01.1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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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시도 등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 열립니다.

이재명 지사는 첫 재판에 직접 출석할 예정인데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치열할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권 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립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첫 재판은 공판 준비기일이 아닌 정식 재판기일이라 이 지사가 직접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 지사는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시도와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과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지난달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이 지사 측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어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됩니다.

재판부는 비교적 쟁점이 적은 '검사 사칭'과 '대장동 개발과장' 사건에 대해 먼저 심리하고. '친형 강제입원' 사건에 대해서는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나중에 심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사 공판기일은 14일과 17일에도 잡혀있어 출석 여부를 조율 중입니다.

이 지사는 직권남용이 인정돼 금고 이상 형을 받거나, 공직선거법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을 선고받으면 지사직을 잃게 됩니다.

한편, 이 지사는 재판을 앞두고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법원 앞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경찰은 미신고 찬반집회 개최와 충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우발 사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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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지사, 오늘 첫 재판…치열한 공방 예고
    • 입력 2019-01-10 12:40:36
    • 수정2019-01-10 13:24:16
    뉴스 12
[앵커]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시도 등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 열립니다.

이재명 지사는 첫 재판에 직접 출석할 예정인데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치열할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권 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립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첫 재판은 공판 준비기일이 아닌 정식 재판기일이라 이 지사가 직접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 지사는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시도와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과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지난달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이 지사 측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어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됩니다.

재판부는 비교적 쟁점이 적은 '검사 사칭'과 '대장동 개발과장' 사건에 대해 먼저 심리하고. '친형 강제입원' 사건에 대해서는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나중에 심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사 공판기일은 14일과 17일에도 잡혀있어 출석 여부를 조율 중입니다.

이 지사는 직권남용이 인정돼 금고 이상 형을 받거나, 공직선거법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을 선고받으면 지사직을 잃게 됩니다.

한편, 이 지사는 재판을 앞두고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법원 앞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경찰은 미신고 찬반집회 개최와 충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우발 사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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