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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돋보기] 베일 벗은 ‘김정은 방중’, 2차 북미 회담 가시권?
입력 2019.01.10 (16:51) 수정 2019.01.10 (17:03) 글로벌 돋보기
[글로벌 돋보기] 베일 벗은 ‘김정은 방중’, 2차 북미 회담 가시권?
▶북·중 정상, 2차 북미 정상회담·시진핑 연내 방북 합의한 듯
▶시진핑 "2차 북미 정상회담 기대", 김정은 "비핵화 입장 견지"
▶제재 완화 등 상응 조치 언급 없어...美 의식 '수위 조절' 흔적
▶북중→북미→남북 정상회담 수순 밟나?.. 1차 관건은 트럼프 반응

북·중 양국의 침묵으로 베일에 싸여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박 4일 중국 방문 내용이 실체를 드러냈다.

북한과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방중 일정이 끝난 직후인 10일 오전,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비롯한 김 위원장 방중 관련 보도를 쏟아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방중 기간 공식 정상회담과 만찬, 오찬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고, 이 과정에서 양국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입장을 확인하고 시진핑 주석의 연내 방북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양측의 발표에는 '상응조치' 언급이 빠져있는 등 미국을 의식해 수위를 조절한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돼 눈길을 끈다.

북·중 정상회담이 마무리됨에 따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조만간 김정은 방중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새해 비핵화 외교 일정도 곧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북·중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과 기대"..시진핑 연내 방북도 합의

북·중 양국의 관영 매체 보도를 종합해보면, 이번 4차 북·중 정상회담은 2차 북미정상회담 등 비핵화 협상 방안과 올해 수교 70주년을 맞는 북·중 관계의 강화 방안이 주의제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김 위원장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계획을 비롯한 북미 협상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시 주석은 이에 대한 지지 입장과 함께 중국 역할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CCTV와 인민일보 등 중국 매체들은 두 정상이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중 관계 강화와 더불어 한반도 비핵화와 정치적 해결에 대한 공감대에 도달했으며,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지지와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특히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와 성과를 지지하며 유관국들이 대화를 통해 각자의 합리적 우려를 해결하는 것도 지지한다"면서 "중국은 북한 및 유관국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지역의 항구적인 안정을 위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북한은 비핵화 입장을 계속해서 견지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국제사회가 환영할 만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게 중국 측의 발표 내용이다.


반면, 북한 측 발표에는 중국 매체가 전한 김정은 위원장의 해당 발언은 물론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빠져있다.

북한 측은 다만 "조선반도 정세관리와 비핵화 협상 과정을 공동으로 연구 조종해나가는 문제와 관련하여 심도 있고 솔직한 의사소통을 진행했다"며 두 정상이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음을 시사했다.

북한 측은 특히, 시 주석이 "조선 측이 주장하는 원칙적인 문제들은 응당한 요구이며 조선 측의 합리적인 관심 사항이 마땅히 해결되어야 한다"며 "유관 측들이 이에 대해 중시하고 타당하게 문제를 처리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중국 측이 주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지지 입장과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한 반면, 북한 측은 비핵화 방법론과 관련한 중국 정부의 지지 입장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북한는 또 시진핑 주석의 연내 방북 합의 등 한층 긴밀해진 북·중 관계를 강조하는 데 발표문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북한 매체는 김정은 위원장이 방중 기간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공식방문하실 것을 초청하셨으며 습근평 동지는 초청을 쾌히 수락하고 그에 대한 계획을 통보했다"며 시 주석의 연내 방북을 기정사실화했다

시진핑의 연내 방북 수락은 중국 측 발표 내용에는 빠져있는 부분이다.


'상응 조치' '쌍궤병행' 언급 사라져...트럼프 의식했나?

북·중 양국의 발표에서 또 눈에 띄는 대목 중 하나는 북한이 줄기차게 미국에 요구해온 제재 완화 등 상응 조치와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북한 매체의 보도 내용에 '비핵화 협상 과정에 조성된 난관과 우려' '조선 측이 주장하는 원칙적인 문제' '조선 측의 합리적인 관심사항' 등 이를 에둘러 표현하는 문구가 등장하긴 하지만 상응 조치 등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고, 중국 측 발표에는 이와 관련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는 언급 자체가 없다.

이와 함께 지난해 1~3차 북·중 정상회담에서 거론됐던 북미의 '쌍 중단' '쌍궤병행'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조치 해결' 등의 표현이 아예 사라진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1~2차 정상회담 당시 북·중 양측은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조치들이 실현된다면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며 북핵 문제의 단계별 동시적 해결 원칙을 제시했고, 싱가포르 정상회담 직후 열린 6월 말 3차 정상회담이 끝난 뒤 중국 측은 "대북 제재 완화문제는 북미 협상 과정에서 다뤄져야 할 사안"이라며 제재완화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북·중 양측이 비핵화 협상과 관련한 나름의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해놓고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민감한 문제를 발표 내용에서 빼는 등 수위를 조절했을 개연성이 큰 대목이다.

특히 중국 측 발표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반길 2차 북미 정상회담 지지 입장을 부각한 대신 미국과 충돌 소지가 있는 민감한 부분은 의식적으로 축소한 흔적이 역력한데, 잠시 소강 국면에 들어간 미·중 무역전쟁 상황 등을 감안한 조치로 해석된다.


북중→북미→남북 정상회담 수순 밟나...1차 관건은 트럼프 메시지

북·중 정상회담의 다음 수순은 뭘까?

먼저 관심이 쏠렸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는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개최로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 답방 문제에 대해 "2차 북미정상회담과 연동되는 것이기 때문에 2차 (북미 정상) 회담이 먼저 이뤄지고 나면 그 이후에 (김 위원장의) 답방은 조금 더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일단 그 결과를 지켜본 뒤 김정은 답방을 추진하는 게 순리에도 맞고 더 효율적일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또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후이기도 하고, 그에 대한 준비행위라고 생각한다.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 간 회담은 이어질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아주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북미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실제로 북·중 정상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발신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조기 개최' 구상은 더욱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관건은 조만간 나올 북·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1차 반응, 특히 이에 따른 북미 실무 접촉의 재개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머지않아(not-too-distant future)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1, 2차 북·중 정상회담 당시 미·중 정상이 직접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전화 통화를 갖고 김정은 방중 결과를 직접 논의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직접 접촉을 통해 서로의 의중을 확인한 뒤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 [글로벌 돋보기] 베일 벗은 ‘김정은 방중’, 2차 북미 회담 가시권?
    • 입력 2019.01.10 (16:51)
    • 수정 2019.01.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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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돋보기] 베일 벗은 ‘김정은 방중’, 2차 북미 회담 가시권?
▶북·중 정상, 2차 북미 정상회담·시진핑 연내 방북 합의한 듯
▶시진핑 "2차 북미 정상회담 기대", 김정은 "비핵화 입장 견지"
▶제재 완화 등 상응 조치 언급 없어...美 의식 '수위 조절' 흔적
▶북중→북미→남북 정상회담 수순 밟나?.. 1차 관건은 트럼프 반응

북·중 양국의 침묵으로 베일에 싸여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박 4일 중국 방문 내용이 실체를 드러냈다.

북한과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방중 일정이 끝난 직후인 10일 오전,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비롯한 김 위원장 방중 관련 보도를 쏟아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방중 기간 공식 정상회담과 만찬, 오찬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고, 이 과정에서 양국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입장을 확인하고 시진핑 주석의 연내 방북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양측의 발표에는 '상응조치' 언급이 빠져있는 등 미국을 의식해 수위를 조절한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돼 눈길을 끈다.

북·중 정상회담이 마무리됨에 따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조만간 김정은 방중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새해 비핵화 외교 일정도 곧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북·중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과 기대"..시진핑 연내 방북도 합의

북·중 양국의 관영 매체 보도를 종합해보면, 이번 4차 북·중 정상회담은 2차 북미정상회담 등 비핵화 협상 방안과 올해 수교 70주년을 맞는 북·중 관계의 강화 방안이 주의제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김 위원장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계획을 비롯한 북미 협상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시 주석은 이에 대한 지지 입장과 함께 중국 역할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CCTV와 인민일보 등 중국 매체들은 두 정상이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중 관계 강화와 더불어 한반도 비핵화와 정치적 해결에 대한 공감대에 도달했으며,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지지와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특히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와 성과를 지지하며 유관국들이 대화를 통해 각자의 합리적 우려를 해결하는 것도 지지한다"면서 "중국은 북한 및 유관국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지역의 항구적인 안정을 위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북한은 비핵화 입장을 계속해서 견지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국제사회가 환영할 만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게 중국 측의 발표 내용이다.


반면, 북한 측 발표에는 중국 매체가 전한 김정은 위원장의 해당 발언은 물론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빠져있다.

북한 측은 다만 "조선반도 정세관리와 비핵화 협상 과정을 공동으로 연구 조종해나가는 문제와 관련하여 심도 있고 솔직한 의사소통을 진행했다"며 두 정상이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음을 시사했다.

북한 측은 특히, 시 주석이 "조선 측이 주장하는 원칙적인 문제들은 응당한 요구이며 조선 측의 합리적인 관심 사항이 마땅히 해결되어야 한다"며 "유관 측들이 이에 대해 중시하고 타당하게 문제를 처리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중국 측이 주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지지 입장과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한 반면, 북한 측은 비핵화 방법론과 관련한 중국 정부의 지지 입장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북한는 또 시진핑 주석의 연내 방북 합의 등 한층 긴밀해진 북·중 관계를 강조하는 데 발표문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북한 매체는 김정은 위원장이 방중 기간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공식방문하실 것을 초청하셨으며 습근평 동지는 초청을 쾌히 수락하고 그에 대한 계획을 통보했다"며 시 주석의 연내 방북을 기정사실화했다

시진핑의 연내 방북 수락은 중국 측 발표 내용에는 빠져있는 부분이다.


'상응 조치' '쌍궤병행' 언급 사라져...트럼프 의식했나?

북·중 양국의 발표에서 또 눈에 띄는 대목 중 하나는 북한이 줄기차게 미국에 요구해온 제재 완화 등 상응 조치와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북한 매체의 보도 내용에 '비핵화 협상 과정에 조성된 난관과 우려' '조선 측이 주장하는 원칙적인 문제' '조선 측의 합리적인 관심사항' 등 이를 에둘러 표현하는 문구가 등장하긴 하지만 상응 조치 등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고, 중국 측 발표에는 이와 관련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는 언급 자체가 없다.

이와 함께 지난해 1~3차 북·중 정상회담에서 거론됐던 북미의 '쌍 중단' '쌍궤병행'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조치 해결' 등의 표현이 아예 사라진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1~2차 정상회담 당시 북·중 양측은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조치들이 실현된다면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며 북핵 문제의 단계별 동시적 해결 원칙을 제시했고, 싱가포르 정상회담 직후 열린 6월 말 3차 정상회담이 끝난 뒤 중국 측은 "대북 제재 완화문제는 북미 협상 과정에서 다뤄져야 할 사안"이라며 제재완화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북·중 양측이 비핵화 협상과 관련한 나름의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해놓고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민감한 문제를 발표 내용에서 빼는 등 수위를 조절했을 개연성이 큰 대목이다.

특히 중국 측 발표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반길 2차 북미 정상회담 지지 입장을 부각한 대신 미국과 충돌 소지가 있는 민감한 부분은 의식적으로 축소한 흔적이 역력한데, 잠시 소강 국면에 들어간 미·중 무역전쟁 상황 등을 감안한 조치로 해석된다.


북중→북미→남북 정상회담 수순 밟나...1차 관건은 트럼프 메시지

북·중 정상회담의 다음 수순은 뭘까?

먼저 관심이 쏠렸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는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개최로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 답방 문제에 대해 "2차 북미정상회담과 연동되는 것이기 때문에 2차 (북미 정상) 회담이 먼저 이뤄지고 나면 그 이후에 (김 위원장의) 답방은 조금 더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일단 그 결과를 지켜본 뒤 김정은 답방을 추진하는 게 순리에도 맞고 더 효율적일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또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후이기도 하고, 그에 대한 준비행위라고 생각한다.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 간 회담은 이어질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아주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북미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실제로 북·중 정상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발신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조기 개최' 구상은 더욱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관건은 조만간 나올 북·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1차 반응, 특히 이에 따른 북미 실무 접촉의 재개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머지않아(not-too-distant future)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1, 2차 북·중 정상회담 당시 미·중 정상이 직접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전화 통화를 갖고 김정은 방중 결과를 직접 논의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직접 접촉을 통해 서로의 의중을 확인한 뒤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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